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정은 동지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에게 시진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와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동지가 축전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시 주석 등은 축전에서 “우리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67돌에 즈음해 중국 공산당과 중국 정부, 중국 인민을 대표해 당신들과 당신들을 통해 조선노동당과 조선 정부, 조선 인민에게 축하와 훌륭한 축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7년간 조선 인민은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 김정은 동지 그리고 노동당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 혁명과 건설위업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들을 이룩했다”면서 “이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조선이 앞으로의 모든 사업에서 새로운 발전을 이룩할 것을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말했다.
축전은 특히 “중조(중ㆍ북)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있으며 전통적인 중조친선은 두 나라 노세대 영도자들께서 친히 마련하고 키워주신 쌍방의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며 북중관계의 전통적 우의관계가 선대 지도자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새로운 정세하에서 우리들은 조선측과 함께 중조관계의 장기적이며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하고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관계를 끊임없이 공고히 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김 제1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우리들의 공동의 노력에 의해 호혜적인 쌍무협조가 앞으로도 모든 분야에 걸쳐 발전하게 되리라고 확신한다”면서 “이것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근본이익에 부합되며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강화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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