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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서 떨어진 원숭이…워렌버핏 13조원 손실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버핏 회장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최근 70여일 동안 주식 투자에서 13조원 가량의 평가 손실을 봤다.

미국 포천지는 올해 7월 20일부터 지난 1일까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들의 주가 변동을 분석한 본 결과 112억달러(약 13조3313억원)의 평가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경제는 어느 정도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세계 경제가 중국발 경제 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자료=위키피디아]

손실의 원인이 된 대표적 기업 중 하나는 IBM이다. 이 기간증시 불안으로 IBM 주가는 17% 떨어졌다. 버핏 회장의 최근 약 45억달러(약 5조3595억원)를 들여 사들인석유 정제 회사 필립스의 주식 10%도 값이 5.5% 가까이 떨어졌다

버크셔의 보유 지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지는 않지만 바이어컴의 주가 또한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여름 80달러 선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현재 44달러선으로 추락했다.

다만 조사 기간 중 S&P 500 지수가 10.1% 떨어진 것을 고려하면 버크셔가 10.3%의 평가 손실을 기록한 것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포천은 평가했다.

또 이번 집계는 실현 손익이 아닌 평가 손실인 만큼 최종 수익률은 향후 실제 매각가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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