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양평군, ‘장애인 삶의 질 책임질게요’
[헤럴드경제(양평)=박준환 기자]양평군은 장애인복지관(관장 박규창) 개관 1주년을 맞아 지역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애인복지 실태를 점검, 장애인복지 정책방안을 심도있게 모색하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2014년 12월부터 양평군장애인복지관과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계약을 체결, 약 5개월간에 걸쳐 장애인복지실태를 연구했다.

양적조사인 양평군장애인복지실태조사(설문조사)와 질적조사인 양평군장애인전문가 초점집단 인터뷰(FGI)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지역전문가 간담회를 3회 열어 실태조사의 추진경과를 점검하고 객관성을 유지하고자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한 조사는 양평군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자 하는 군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에는 당사자 중심의 복지를 최대 주안점으로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장애인 1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장애인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한편 토론회는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모범사례가 되기도 했다.

한편 군은 지난 9일 양평군 장애인복지관 개관 1주년에 맞춰 ‘양평군 장애인복지 실태 및 정책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군에서 실시한 장애인 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의 발제와 토론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지역 내 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 복지 관련 종사자, 관계 공무원 등 약 100여 명이 세미나장을 가득 메워 열띤 토론의 장이 됐다. 또한 장시간 질의응답이 이어져 각계각층 참석자들의 장애인 복지 향상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

이날 세미나 첫 번째 시간은 삼육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정종화 교수가 실태조사의 결과 및 제언을 중심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두 번째 시간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자 사회복지법인 창인원의 대표이사인 이경학 회장이 진행하고 장순욱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장, 김제선 인천 재능대학교 교수, 양평군장애인부모회 강수희 지부장, 한명현 양평군청 문화복지국장이 참여한 토론회가 열렸다.

한명현 문화복지국장은 “이번 세미나는 양평군 장애인 복지가 한걸음 나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태조사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장애인이 실감하는 정책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