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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 홀릭]1988년, ‘사진 새 시좌전’을 아시나요
1988년 워커힐미술관에서 열렸던 ‘사진 새 시좌전’은 한국 사진계 일대 사건이었다. 전시에는 국내 1세대 유학파 구본창, 김대수, 이규철, 이주용, 임영균, 최광호, 하봉호, 한옥란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록’이라는 사진의 전통적 역할에서 벗어나 다양한 매체와의 혼용을 통해 예술장르로서 사진의 외연을 확장시켰다. 한국 현대사진의 원류가 된 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참여작가였던 김대수(60ㆍ홍익대학교 교수)의 기획전이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김대수는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 미국 파슨스디자인학교와 프랫인스티튜트대학원을 거친 유학파 엘리트 작가다. 전시에서는 1988년부터 1998년까지 김대수의 초기 작업들을 선보인다. 스트레이트 사진이 주류를 이루던 시기, 필름을 긁거나 사진 위에 유화를 덧칠하는 등 회화, 조각, 판화의 요소를 접목시켰던 김대수의 전위적인 작업들을 볼 수 있다. 8월 19일까지.
 
ⓒ김대수, 태초에, 혼합매체, 27x35㎝, 1990 [사진제공=고은사진미술관]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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