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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코스피 수익률 앞지른 30개 ETF 절반이 ‘미래에셋 TIGER’
섹터ㆍ테마 ETF 발굴한 미래에셋, 시장에 다양한 투자 수단 제공 앞장

‘TIGER헬스케어’, ‘TIGER중국소비테마’ 등 성과 앞세워 인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끌면서 170개 이상의 상품이 상장돼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초과하는 30개 펀드 중 절반 가량이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펀드분석기관인 에프엔스펙트럼에 따르면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96개 ETF 중 약 3분의 1인 30개 ETF가 코스피 수익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코스피 수익률을 앞지른 30개 ETF 중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가 약 절반에 해당하는 14개를 기록했다.

성과 상위 ETF를 살펴보면 테마형ㆍ섹터형 ETF들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고령화 추세와 관련 건강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TIGER헬스케어ETF’가 연초이후 95.55%의 수익률을 기록, 가장 우수했다.국내 대표 소비재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TIGER생활소비재ETF’도 정부의 내수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올들어 47.16%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코스피 지수의 올해 수익률이 8.65%인 점을 감안할 때 각각 10배, 5배 이상 웃도는 수익률이다.

투자자들은 코스피 수익률을 웃도는 수익을 얻기 위해 다양한 테마ETF와 섹터ETF를 활용해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에너지화학ETF’, ‘KODEX증권주ETF’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코스닥스타ETF’ 등도 연초이후 30~40%의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성과와 함께 투자자 관심이 커져 이들 ETF의 운용 순자산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TIGER헬스케어ETF’는 연초이후 순자산이 약 250억원 증가했으며, 연초이후 수익률이 35.02%에 달하는 ‘TIGER중국소비테마ETF’는 연초이후 순자산이 2000억원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최근 컨슈머테마, 고배당주와 중소형주ETF 등 다양한 테마형ETF가 출시되고 있으며 이 펀드들은 장기성과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에프엔스펙트럼이 3년 이상 운용된 국내 ETF를 분석한 결과, 11개 ETF의 연단위 수익률이 3년 연속 코스피 수익률을 앞질렀다.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는 “화장품과 헬스케어, IT 등 여러 업종에서 견실한 중소형주가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인 반면 대형주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코스피 등 국내 대표지수 성과는 부진해 ETF 투자자들이 전통적으로 관심을 보인 지수형 ETF의 대안으로 섹터,테마형ETF에 관심을 옮기고 있다”며 “따라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섹터나 컨슈머 테마 등에 집중한 ETF들이 꾸준히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ETF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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