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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보대출금리 첫2%대…너도나도 빚냈다

  • 기사입력 2015-06-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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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한 3%대 하락도 시간문제
줄어든 이자부담에 빚내 집 장만
가계대출 765조…한달새 10조증가
“빚증가속도 과도” 대책마련 시급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2%대까지 떨어졌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된 탓이다. 지난 5월 ‘안심로또’로 불렸던 안심전환대출 금리와 별 반 차이가 없게된 것이다. 지난 4월 가계부채가 전월에 비해 10조1000억원이나 늘어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전세난에 지친 사람들이 대출 금리가 2%대까지 떨어지자 너도 나도 빚을 내 집 장만 대열에 나선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고작 2%?=10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4월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2%대로 나타났다.

SC은행의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 평균금리는 2.90%로, 3월보다 0.13%포인트 떨어졌다. 외환은행은 0.09%포인트 떨어진 2.95%, 하나은행은 0.1% 포인트 하락한 2.96%로 나타났고 국민은행 다음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많은 우리은행은 3월(3.13%)보다 0.14%포인트 떨어진 2.99%를 기록해 처음으로 2%대에 진입했다.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가장 큰 국민은행과 3위인 신한은행 역시 2% 진입은 시간문제다. 국민은행은 3월 3.29%에서 4월 3.10%로 0.19%포인트 떨어져 주요 은행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한은행만이 3월과 같은 3.00%를 유지했다. 기준금리는 3월 2.08%에서 4월 1.98%로 0.1%포인트 떨어졌지만 가산금리가 0.92%에서 1.02%로 0.1% 올랐기 때문이다. 특수은행 중에는 농협은행이 처음으로 3월(3.10%)보다 0.16%포인트 하락한 2.94%로 2%대에 처음 진입했다.

다만 일부 은행은 대출자의 신용도와 은행 마진 등을 반영한 가산금리를 올리는 방법으로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상쇄했다.

신한은행은 가산금리를 3월 0.92%에서 4월 1.02%로 0.1%포인트 올렸다. 하나ㆍ기업ㆍ한국SCㆍ외환 은행도 가산금리를 0.02~0.05%포인트씩 올렸다.

▶너도 나도 빚내 집 장만=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2%대로 떨어지면서 사람들은 너도 나도 빚을 냈다. 지난 5월 금융위원회가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하자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렸던 상황이 다시 연출되고 있다는 애기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가게부채는 전월에 비해 10조1000억원 증가했다. 월간 기준으로 가계부채 증가액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예금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ㆍ신용협동조합ㆍ새마을금고ㆍ상호금융 등)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2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0조1000억원 늘었다. 월별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증가액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행측은 이와 관련 “주택경기 활성화로 4월 주택거래량이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전체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전세난에 지친 주택 실수요자가 은행 돈을 빌려 집을 사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크게 늘었다는 얘기다.

▶고삐풀린 망아지…가계부채 총량 증가=줄어든 이자 부담이 가계부채 총량 증가를 부채질하면서 그 증가 속도가 점점 빨라지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월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한 위원은 “개별 금융회사가 평가하는 주택담보대출의 미시적 위험이 낮다고 하더라도, 금융회사들의 군집행태로 인해 가계부채가 과도하게 확대되어 금융시스템의 위험이 커진다면, 주택담보대출의 위험이 적정하게 반영(pricing)될 수 있도록 거시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또 다른 위원도 “최근 가계대출 문제에 대해 상반된 시각이 병존하고 있지만 최근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과도하다는 데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며 가계부채 관리협의체에서 한은의 입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었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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