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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바닷속까지 담아낸 3D지도…구글, ‘바다 스트리트뷰’ 제작
[HOOC=이정아 기자] 모니터 앞에 앉아서 세계 곳곳의 바다생물과 헤엄치며 바닷속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게 됐습니다. 구글이 바닷속을 3D로 생생하게 담아낸 지도를 제작했기 때문인데요. 이 지도의 이름은 ‘바다 스트리트뷰’. 구글은 8일 세계 해양의 날을 기념해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의 ‘바다 스트리트뷰’에는 전 세계 해양 40곳의 바닷속이 담겼습니다. 남태평양의 사모아, 인도양의 차고스 제도, 발리, 바하마, 호주의 산호초 지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등이 포함됩니다. 스트리트뷰 제작에는 미국 해양 대기청, XL 캐트린 해경 조사업체, 국립 해양보호구역의 NOAA 오피스, 차고스 보존협회 등이 참여했죠.

[사진=구글 블로그 제공]
[사진=구글 블로그 제공]
[사진=구글 블로그 제공]

바다 스트리트뷰는 기존에 운영되던 지상 스트리트뷰처럼, 지도에서 화살표를 누르면서 바닷속 곳곳을 탐험할 수 있도록 제작된 서비스입니다. 지도를 통해 에메랄드빛 바닷속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바다거북, 흑등고래, 개복치, 열대어, 산호초 등 이국적인 바닷속 생물들을 눈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이죠. 360도 화면을 회전할 수 있는 건 물론, 침몰한 난파선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다 스트리트뷰는 단순히 바닷속을 보여주기만 하는 게 아니라 시간에 따른 바다 환경의 변화까지 기록합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에 대한 데이터를 구하는 게 구글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이기도 하고요.

“각각의 이미지는 산호초를 비롯한 해양 환경을 디지털 위성항법 서비스(GPS)을 통해 기록될 예정입니다. 시간에 따라서 환경이 어떻게 변하는지 살필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입니다.”

이 한 마디에서 구글의 자신감이 느껴지시나요? 구글이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를 새삼 되짚어보게 만드는 소식이었습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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