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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후가 줄었어요”…지도 등 서비스 줄줄이 중단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세계적인 인터넷 검색 기업으로 한때 세계 최고였던 야후가 또 다시 서비스를 줄줄이 중단한다. 본연의 사업인 검색과 디지털 콘텐츠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먼저 야후는 이달말로 야후 지도 서비스(maps.yahoo.com)를 종료하기로 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야후의 야후의 최고 설계책임자(chief architect) 에이모츠 메먼은 4일 블로그를 통해 구글 지도 서비스와의 격렬한 경쟁에 직면, 자사의 맵 서비스를 이달말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야후의 검색과 사진 공유 웹사이트인 플리커(Flickr) 등에서 맵 서비스 지원은 계속할 예정이라고 에이모츠 메먼은 전했다. 


에이모츠 메몬은 이와 함께 야후가 애플 모바일 기기를 위한 운영체제인 IOS의 과거 버전에 기본 탑재했던 메일 앱 서비스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야후는 일부 로컬 서비스도 종료한다.

필리핀을 위한 웹사이트를 더이상 운영하지 않기로 했으며 프랑스와 캐나다에서는 야후 뮤직 서비스를 중단한다. 또 스페인에서는 지역 내 상영 정보를 담은 야후 무비를 더이상 볼 수 없게 된다.

또 야후 TV와 야후 자동차와 같은 로컬 미디어 서비스도 이달말을 끝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같은 조치는 야후의 최고경영자(CEO) 머리사 마이어가 경영 실적 및 영업 이익, 광고 매출 증대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야후는 한국에서도 1990년대말에서 2000년대 초중반까지 대표적인 검색 사이트로 큰 인기를 누렸으나 네이버, 다음 등 국내 검색 기업에 밀려 지난 2012년 12월 31일을 끝으로 철수를 결정하고 모든 한국어 서비스와 지역 기반 서비스를 종료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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