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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 안영명, 다시 한화 상승세 이끌까?
[ 헤럴드 H스포츠=김송희기자 ] 안영명이 다시 한 번 팀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까?

12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 한화는 안영명을 앞세워 삼성과의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안영명은 올 시즌 한화의 실질적인 에이스다. 안영명의 상승세는 곧 한화의 상승세였다. 올 시즌 도중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안영명은 12일 현재까지 11경기에 나와 4승 무패 2.9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수 탈보트-유먼이 부진한 가운데, KBO리그 4월 MVP에 선정되는 활약으로 ‘한화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안영명은 지난 등판을 설욕할까? ⓒ한화이글스
안영명의 선발 4연승 행진은 지난 6일 kt전에서 중단됐다. 선발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1.6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던 안영명은 지난 등판에서 4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패전은 면했지만 분명 아쉬운 투구.

팀도 상승세가 꺾였다. 한화는 SK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공동 4위로 도약했다. 하지만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kt-두산과의 3연전을 루징시리즈로 마감하며 2승 4패로 부진했다.

한화에게는 이번 주가 매우 중요하다. 한 풀 꺾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선 삼성-넥센으로 이어지는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에서 상승세 흐름을 되찾아야 한다. 다음 주에도 SK-kt와의 3연전이라는 쉽지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 고비에서의 반격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안영명의 호투가 절실하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대다. 삼성은 홈런 2위, 장타율 2위에 오른 강타선을 보유한 팀이다. 채태인-김태완의 1군 합류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타선이 더욱 강력해질 전망. 지난해 안영명은 삼성전 4경기에 나와 1승 1패 4.6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다소 약세를 보였다.

안영명의 이닝 소화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영명은 지난달 10일 롯데전 6이닝을 제외하면, 6이닝 이상을 투구한 적이 없다. 스프링캠프에서 불펜으로 몸을 만들었기 때문에 긴 이닝 소화가 어렵다. 과부하에 대한 끊임없는 지적을 받고 있는 한화 불펜진의 휴식을 위해서 안영명이 적절한 투구수로 이닝을 끊어가야 한다.

투구수 관리를 위해 필요한 것은 역시 볼넷 줄이기. 선발 등판이후 안영명은 16개의 볼넷을 내줬다. 9이닝 당 6.10으로 꽤 높은 수치다. 삼성은 득점권 타율이 0.293으로 팀 타율(0.275)보다 높다. 발 빠른 선수가 많은 만큼 자신의 손으로 주자를 내보내 위기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

연이은 강팀과의 격돌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 그 시작은 안영명이다. 안영명은 팀을 상승세로 이끌 수 있을까?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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