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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앱이 그 앱…애플워치 앱 대부분은 ‘껍데기’?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애플워치의 판매가 본궤도에 오르자 봇물 터지듯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외 누리꾼들의 흠집 고발에 이어 앱 효용성에 대한 논란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애플이 애플워치 공개와 함께 앱스토어에 등록한 대부분의 앱이 알고 보면 쓸모가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란 지적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애플이 애플워치 출시에 맞춰 배포한 300여 개의 앱이 대부분 효용성이 없는 중복된 것들에 불과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앱은 애플워치에서 10초 이내에만 작동돼 개발자들의 반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모양만 그럴싸한 복제판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계산기, 타이머, 주사위, 확률계산 등 그 종류는 적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앱들이 많다는 것이죠. WSJ은 “앱은 발전적인 방향이 기대되지만, 주사위가 대체 왜 필요할까?“라는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해외 누리꾼들의 볼멘소리도 이어집니다. 사용자들은 “그 앱이 그 앱, 실제 들어가 보면 차이가 없어 쓸만한 앱이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앱스토어에 배포된 애플워치 전용 앱들이 iOS의 초창기, 즉 앱 시장이 형성되던 2008년을 떠올린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플래시나 계산기 등 유사한 앱들이 잇따라 올라온다는 뜻이죠. 수익을 내기 위한 광고 수단을 포함하고 사용자들에게 사용을 권유하는, 즉 과도한 포화상태가 우려된다는 것이 공통점입니다. 뻔한 앱은 애플워치의 수명을 단축할 것이란 전망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내려받을 또는 비용을 낼 만한 가치가 있는 앱이 더 나와야 애플워치의 가치가 높아질 것은 당연한 이야기 아닐까요?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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