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틀니 불편함 줄이며 유지력 높이는 임플란트틀니

문주숙(가명, 67세) 할머니는 치아가 약해져 틀니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장기간 틀니를 사용하다 보니 저작 기능의 저하, 잇몸건강의 악화 등이 지속하여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못하니 만사가 다 시들하다. 문주숙 할머니는 임플란트를 바라지만 비용이 만만찮다고 들어서 딱히 내색도 못 하고 있는 처지다.

요즘엔 가격 경쟁으로 임플란트 1개당 100만 원대 안팎까지 인하됐다고는 하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문 씨와 같이 임플란트 시술에 비용부담을 느끼는 많은 환자 대부분이 틀니를 선택하고 있으나 틀니의 경우 장기간 사용 시 불편함을 일으킨다.

틀니는 잇몸과 분리돼 있기 때문에 사용감이 많이 떨어지고, 저작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가 쉽지 않아 환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음식을 잘게 씹고 부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잇몸이나 잇몸 뼈에 힘이 가해지면서 잇몸이 조금씩 내려앉거나 변형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소화불량과 같은 치아 외의 기능적인 문제로도 나타날 수 있다.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연세유라인치과 강동호 원장은 “상실된 치아의 대안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틀니와 임플란트 시술인데, 최근에는 2~4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틀니를 연결해 사용하는 임플란트틀니를 많이 문의하고 있다”라며, “틀니는 비용이 저렴하고 치료 기간이 짧지만 임플란트틀니는 틀니보다 더 튼튼하고 관리만 잘하면 반영구적 사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에는 틀니 불편함 줄이는 방법으로 틀니의 단점을 보완하고 임플란트의 비싼 비용을 조율한 ‘임플란트 틀니’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임플란트에 틀니를 자석이나 단추로 고정시켜주는 덕분에 임플란트 틀니의 유지력은 기존 틀니에 비해 강하고 씹는 힘도 만족스러운 편이다.

하지만 임플란트 틀니 역시 철저한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그 수명이 줄어들고 잇몸의 건강함을 저해시킬 수 있기에 관리 방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임플란트틀니 시술 후 최소 6개월간은 임플란트를 자극할 수 있는 딱딱하고 질긴 음식물 섭취를 지양해야 하며, 잇몸 염증을 유발하는 흡연과 음주를 되도록 삼가고, 자연치아와 같이 철저한 위생관리로 잇몸질환을 예방하여야 한다. 또한, 6개월간 정기적으로 내원하여 임플란트 틀니에 대한 점검과 구강검진이 이뤄져야 오랜 수명과 건강한 잇몸을 유지할 수 있다.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연세유라인치과 강동호 원장은 "시기를 놓치게 되면 틀니뿐 아니라 치아와 잇몸 상태가 변할 수 있고, 틀니 자체도 변형되거나 마모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시술 경험이 풍부한 치과의사와 충분한 상담 및 검사를 받은 후에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보철 방법에 대해 알아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