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CGV 아트하우스에 따르면 ‘그놈이다’(감독 윤준형ㆍ제작 상상필름)는 지난 16일 크랭크인했다.
‘그놈이다’는 여동생을 살해한 범인을 아무런 단서도 없이 ‘무속’의 힘을 빌려 집요하게 쫓는 샤머니즘 스릴러다. 첫 촬영은 오빠 ‘장우’ 역의 주원과 ‘민약국’ 역의 유해진이 처음 대면하는 장면으로 진행됐다. 두 배우 모두 첫 촬영임에도 배역에 완벽히 몰입, 두 캐릭터의 대립을 강렬하게 보여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주원은 이번 영화에서 오로지 육감 만으로 여동생을 죽인 살인범을 쫓는 ‘장우’를 연기하기 위해 일부러 살을 찌우고 사투리를 배우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주원은 “개인적으로 스릴러 장르를 좋아해 영화를 시작하는 기분과 각오가 남다르다. 경상도 사투리를 익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좋은 결과 나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상쩍은 행동으로 ‘장우’의 레이더망에 포착되는 동네 약사 역의 유해진은 “첫 촬영의 기운이 좋다.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호흡이 잘 맞아 앞으로의 촬영이 더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해진은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민약국’ 역을 통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그놈이다’는 5월 말 크랭크업 해 2015년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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