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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보 ‘시티파머’를 위한 가이드
햇살이 따스해지는 4월이 얼마남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4월은 베란다 농사를 시작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한다. 하지만 베란다 농사 짓는 것을 두려워 지레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잘 자랄까. 이걸 내가 신경쓸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베란다 농사는 어렵지 않다. 다만 몇 가지만 알아두면 쉽게 시작할 수 있다. 베테랑 시티파머가 되면 야채는 물론 풍성한 과일도 수확할 수 있다.



▶채소의 씨앗과 모종 고르기

식물마다 씨앗이나 모종을 심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현재 계절에 재배하기 알맞은 작물인지 먼저 확인하고 구입해야한다. 씨앗의 경우 봉투에 적힌 재배 일정표와 방법을 숙지하도록 하고 모종을 심을 경우 뿌리 내림이 중요하므로 뿌리 부분이 갈색이 아닌 유백색으로 잘 발달했는지, 잎 부분은 시든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 선택하도록 한다. 특히 야외 텃밭과 달리 베란다의 경우 일조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러한 영향을 덜 받는 상추, 깻잎, 시금치 등 잎이 큰 채소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흙

흙은 배양토 또는 상토와 마사토를 함께 사용한다. 화분 밑바닥에 자갈을 깔고 그 위에 물이 잘 빠지게 하는 역할을 하는 마사토, 그 위에 배양토나 상토를 덮는다. 배양토, 상토는 식물이 자라는데 중요한 영양분과 배수성, 통기성이 좋은 인공 토양을 섞은 흙으로 빠른 성장이 필요한 베란다 채소 가꾸기에 적합하다. 흙을 구하기 어렵다면 화원에서 부엽토와 비료를 섞어 만들어 놓은 배양토를 구입하거나 기존 퇴비를 섞어 사용할 수 있다.

▶화분

화분은 용도에 따라 여러가지 사이즈를 준비해야한다. 플라스틱 화분은 저렴하고 가볍지만 통기성이 떨어지고, 도자기 화분은 통기성이 좋지만 무겁기 때문에 큰 사이즈 화분일 경우 도자기류는 피하도록 해야한다. 화분대신 물빠짐이 되도록 밑을 뚫어준 용기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지만 스티로폼 상자는 이동하는 과정에서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화분고르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대형 마트에 가면 텃밭가꾸기 위한 제품들이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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