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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이 사랑한 꽃들’ 외 신간 다이제스트

  • 기사입력 2015-03-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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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문학이 사랑한 꽃들(김민철 지음, 샘터)=야생화에 빠져 꽃 사진을 찍으러 길로 나선 기자가 문학이야기를 꽃과 버무려냈다. 소설 속에 나오는 꽃들을 찾아 카메라에 담으며 그는 소설을 다시 한번 몸으로 읽는다.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정이현의 ‘달콤한 나의도시’, 오정희의 ‘옛 우물‘과 조정래의 ’정글만리‘까지 33편의 소설 얘기는 꽃의 세계와 문학을 오가며 전혀 새롭다. 비참함을 경쾌하게 풀어낼 줄 아는 김애란의 역량은 타고난 기질이 있었던 모양이다. 저자가 한 야생화 사이트에 김애란의 작품과 도라지꽃을 올렸다. 그랬더니 김애란의 여고 담임이 댓글을 올렸다. “재밌고 음담패설을 잘했던 녀석”이란 것. 김형경의 ’꽃피는 고래‘에 나오는 미국자리공이 환경오염의 상징처럼 나오는 데 대해선 그 억울함을 풀어주기까지 한다. 소설 속 어떤 대목에서 야생화가 나오는지, 어떤 맥락에서 쓰였는지 뿐만아니라 150여점의 꽃 사진과 야생화 구분법 등 볼거리, 챙길거리도 쏠쏠하다.


▶와튼스쿨 인생학 강의 첫번째 질문(리처드 셸 지음, 안기순 옮김, 리더스북)=협상, 설득, 대인관계 분야의 전문가인 리처드 셸 와튼스쿨 교수가 들려주는 자기 인생을 찾아가는 길 안내서. 셸은 인생학 강의를 시작하는 학기초, 스스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여섯 종류의 삶을 제시하고 그 중 자신이 원하는 삶을 고르는 연습을 시킨다. 흥미로운 사실은 능력있는 고등학교 교사, 장애가 있는 딸을 키우는 은행가, 영향력 있는 정치가들의 경제자문을 담당한 부유한 투자가 등 서로 다른 여섯 유형의 삶을 고르는 테스트를 하면 응답하는 사람에 따라 모든 삶이 ’가장 성공한 삶‘이나 ’가장 성공하지 못한 삶‘이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는다는 점이다. 셸은 이를 통해 어떤 삶을 살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임을 강조하며, 가치와 목표를 찾는 오디세이 시기를 잘 건너는 법을 제시한다. ’성공을 보장해주는 시스템은 없다’, ‘죽기를 각오하고 시도해야 할 만큼 유일하게 진실한 목표는 존재하지 않는다’ 등 신비주의와 성공중심주의를 배제한 철학이 다른 성공학 도서와의 차이다.


▶별빛 방랑(황인준 지음, 사이언스북스)=별에 대한 사랑으로 개인 천문대 호빔을 짓고 별 사진찍기에 몰두해온 황인준의 사진으로 본 우주여행 기록. 1986년 한국 아마추어 천문가회 핼리 혜성 촬영팀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로 핼리 혜성을 찍은 바 있는 30년 별지기 황인준이 찍은 200여컷의 사진은 먼 우주의 파노라마뿐 아니라 지구와 어울린 순간의 모습으로 입이 딱 벌어지게 한다.


상현달이 떠오르며 광덕산의 나무가지들이 달에 비친 모습, 거칠게 시멘트칠한 듯한 달 표면, 머멀레이드 노란 쿠키 같은 태양, 사과를 닮은 화성의 모습은 환상과 실체를 넘나들며 놀라움을 선사한다. 7년 동안 촬영한 토성, 우리나라 아마추어 천체 사진가로서는 최초로 촬영한 천왕성, 열흘 가까이 찍은 안드로메다은하의 모습은 우주 한가운데로 순간 이동시킨다. 2005년 1월 강원도 횡성 천문인마을에서 찍은 거대한 맥홀츠 혜성과 플레이아데스 성단 사진은 혜성과 천체를 넣고 촬영한 세계에서 유일한 사진이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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