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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방담]'비싼' 중국산 게임, 금수저를 입에 물었나
 

   
#. 중국산 게임, 비싸도 너무 비싸

온라인게임 강국으로 불리던 우리나라가 중국산 모바일게임에 밀려 전세가 역전될까 우려스러운 상황인데요.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모바일게임 판권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대형게임사들이 잇따라 '백지수표'에 버금갈만한  금액을 제시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이들 게임의 흥행성을 담보로 한다면 아깝지 않은 투자라고 생각하는 까닭이죠. 과거 우리나라 온라인게임들이 해외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씁쓸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더욱이 중국산 모바일게임이 국내에서 반드시 성공하리란 법은 없을텐데 국내 업체끼리의 과잉 경쟁으로 판권료만 괜시리 올라가고 있는 모양새여서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의 한숨은 나날이 깊어진다네요.
'중국산 게임에 의존하다 새출발을 알리는 봄에 국내 시장이 '황사'로 뒤덮이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하지 않을까요'

#. 펀딩 위해 친척과 SNS를 동원하라?
최근 클라우드 펀딩에 대한 이슈가 한창인데요. 한 클라우드 펀딩업체는 개발사들과의 미팅에서 대놓고 친척을 동원하라고 조언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 업체와 미팅을 진행한 업체들은 사내에 별도 마케팅 역량이나 노력이 없어 보여 불안감을 표했는데요. 해당업체 담당자의 조언이 더욱 가관이었답니다. 목표액 달성을 위해 친적과 지인 등 SNS를 총 동원하라는 것이었죠. 돈보다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유저와 소통하길 원했던 개발사들에게는 실망감이 컸다고 하네요.
클라우드 펀딩이 친척들 부조금으로 모이면, 수수료 받는 업체는 과연 무슨 일을 하는 건가요.

#. 개발자 두 번 울린 그 사장은…
모바일게임 시장으로 플랫폼이 급변화하면서 적지 않은 게임 개발자들이 설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온라인게임 개발에서 모바일로 전향을 하지 못한 몇몇 개발자들은 아케이드 게임 개발로 방향을 수정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인천에 있는 한 아케이드 게임 개발업체가 개발자들 사이에서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온라인게임 개발자들에게 최고의 조건을 제시해, 입사 시킨 이후 그 동안 개발자들이 생각하고 있던 아이디어를 아케이드 게임과 접목시키고 있다는데요.
문제는 그렇게 여러 개발자들을 거친 아이디어를 마치 자신의 것처럼 꾸며서 특허를 냈답니다. 개발자들에게 공동 특허를 제시한 적도 있었지만, 실상은 자신 이름만을 올렸다는데요. 분노한 개발자들이 찾아가서 따지면 바로 해고를 하는 등의 '적반하장'을 보였답니다. 그렇게 개발자들의 아이디어만을 빼먹고 회사 자체를 폐업하고 잠수를 탔답니다. 사장님. 개발자들 눈에서 그렇게 피눈물을 빼놓고 잘 살 수 있으실까요. 조만간 법정에 선 사장님이 어떤 이야기로 변론을 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 그녀의 불합격 사유는…
모바일게임사들이 파이를 키워가면서, 게임과 회사 홍보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기존 온라인게임 업체에서 홍보 인재들을 스카우트 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게임업체에서 홍보 인재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L씨는 얼마 전, 헤드헌터를 통해서 한 모바일게임사 홍보 팀장직을 제안받았다는데요. 모바일게임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던 그녀는 망설임 없이 지원서를 냈고, 최종 면접까지 무사히 통과를 했답니다. 마지막 최종 면접까지도 무사히 마친 그녀는 새로운 직장에 대한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회사에서 연락이 없었답니다. 그리고 다른 직원을 채용했다는 소식을 지인을 통해서 들었다는데요.
마지막 최종 면접에서 안타깝게 떨어진 그녀의 불합격 이유는 '임신'이었다네요. 면접을 봤을 당시 임신 상태였던 L씨가 앞으로 육아 휴직을 쓸 것에 대한 부담감을 회사 측에서 느꼈답니다. 여성 인재들에 대한 배려가 아쉬운 대목이네요.

* <기자방담> 코너는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가십 모음입니다


 
편집국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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