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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화 “H.O.T 컴백해 맞대결 벌였으면 좋겠다”

  • 기사입력 2015-02-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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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신화의 하루하루 행보는 말 그대로 신화이다. 올해로 데뷔 17주년을 맞은 신화는 수많은 아이돌들이 명멸을 거듭하는 동안에도 부침 없이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대한민국의 유일한 아이돌이다. 특히 신화는 단 한 번의 멤버 교체 없이 오랜 시간 동안 활동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가요계에 보기 드문 사례를 남겼다. 이는 그 어떤 아이돌들도 이루지 못한 금자탑이다. 신화의 존재 가치가 단순한 아이돌 이상인 이유이다.

신화가 오는 26일 정규 12집 ‘위(WE)’로 돌아온다. 전작인 11집 ‘더 클래식(The Classic)’ 이후 1년 6개월 만의 신보이다. 지난 24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신화의 멤버 에릭, 이민우, 신혜성, 김동완, 전진, 앤디를 만나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김동완은 “앨범 타이틀 ‘위’는 신화의 멤버들과 팬들이 함께 한다는 의미”라며 “신화와 팬들의 결속력을 다시 한 번 다지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앨범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정규 12집 ‘위(WE)’로 컴백하는 그룹 신화. [사진제공=신컴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으로 셔플 리듬이 인상적인 일렉트로닉 댄스곡 ‘표적’을 비롯해 지난 3일 싱글로 선공개됐던 ‘메모리(Memory)’, ‘올라잇(Alright)’, ‘고양이’, ‘화이트 셔츠(White Shirts)’, ‘돈트 크라이(Don’t Cry)’, ‘얼음달’ ‘기브 잇 투 미(Give it 2 Me)’, ‘아임 인 러브(I’m in Love)’, ‘네버 기브 업(Never Give Up)’ 등 10곡이 담겨 있다. 에릭은 전 곡의 랩 메이킹을, 이민우는 ‘올라잇’ ‘기브 잇 투 미’ ‘아임 인 러브’를 작사하고 앨범 전체의 프로듀싱을 지휘했다.

이민우는 “멤버들 모두 노련미가 생겼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며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앨범이라고 생각하며 제작했기 때문에 몸은 힘들지만 매우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김동완은 “나이가 들수록 가사로 표현할 수 있는 주제의 범위가 넓어진다”며 “그런 점에서 음악적으로 성숙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의 음악적 특징은 간결해진 편곡이다. 전작의 미디움 템포를 이어가되 간결해진 편곡은 멤버들의 목소리에 집중하게 만든다. 신화는 멤버들이 기존에 들려줬던 보컬과 랩의 톤을 곡의 성격에 맞게 변화를 주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전반적으로 멜로디에 집중하고, 보컬의 비중을 랩보다 많이 높인 것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정규 12집 ‘위(WE)’로 컴백하는 그룹 신화. [사진제공=신컴엔터테인먼트]

이민우는 “혜성은 귀를 감는 목소리를, 동완은 다양한 스타일을 구사할 수 있는 힘 있는 목소리를, 전진은 자신감 넘치는 톤의 랩을, 앤디는 간결한 느낌의 랩을 들려주는 등 멤버들 저마다 확실한 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얼마나 잘 뽑아내느냐를 염두에 두고 프로듀싱을 진행했다”며 “앨범을 제작할 때 늘 콘서트에서 보여줄 모습을 생각하며 수록곡을 선정하기 때문에 한 장르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표적’은 신화의 히트곡 ‘디스 러브(This Love)’ ‘비너스(Venus)’를 작곡한 앤드류 잭슨과 작곡팀 런던 노이즈의 공동 작품이다. 절제된 ‘칼군무’의 대명사였던 신화는 각 멤버 별 맞춤형 안무를 통해 한 여자를 표적으로 삼은 남자의 거친 매력을 표현할 계획이다.

이민우는 “사실 타이틀곡 후보는 ‘올라잇’과 ‘얼음달’이었고 ‘표적’은 원래 앨범에 수록될 곡이 아니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다음 마디를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타이틀곡으로 선택했다”며 “오로지 신화만을 생각하며 곡을 썼다는 앤드류 잭슨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곡”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신화의 매력은 노래만을 들을 때보다 무대 위 퍼포먼스를 함께 볼 때 배가 된다”며 “멤버들에게 각각 ‘스파이’ ‘첩보원’ ‘스나이퍼’ ‘보스’ 등의 캐릭터를 부여하고 다양한 구성으로 안무를 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신화는 디지털 싱글 발매가 대세인 현 가요계에서 꾸준히 정규 앨범 발매를 고집해 온 몇 안 되는 아티스트이다. 에릭은 “오래 쉰 다음에 달랑 디지털 싱글로 컴백하는 것은 성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앨범은 신화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선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정규 앨범을 발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화의 멤버들은 신화를 ‘평생직장’이라고 표현해 관심을 모았다. 에릭은 “멤버들이 다른 영역에서 어떤 개인 활동을 하던 간에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이유는 신화라는 울타리가 있기 때문”이라며 “신화가 사라진다면 멤버들의 인생 절반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돼 버리기 때문에 앞으로도 신화를 평생의 직업으로 여기며 살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앤디는 “신화가 있기 때문에 멤버 개개인이 있다”, 전진 또한 “신화가 없다면 나는 그냥 ‘박충재’로 살아야 할 것”이라며 신화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신화는 지난달 7년 만에 팬클럽 ‘신화창조’ 회원을 모집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에릭은 “멤버들과 팬들이 함께 나이를 먹을 수 있고, 함께 유치할 수 있다는 것이 고맙고 즐거운 일”이라며 “나이에 관계없이 팬들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 정말로 고마웠다”고 고백했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이하 ‘토토가’)’ 편을 통해 90년대 히트 가요와 가수들을 재조명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98년에 데뷔해 ‘토토가’ 출연 가수들과 함께 활동했던 신화가 느낀 감정 역시 남달랐다.

에릭은 “‘토토가’에는 요즘 가요 프로그램에서 느낄 수 없는 짜릿한 무언가가 있었다”며 “동시대에 활동한 후배가수로서 ‘토토가’에 출연한 가수들이 자랑스러웠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김동완은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그룹 지오디(god)도 지난해 컴백했는데 당시 함께 활동했던 가수들이 많이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에이치오티(H.O.T)와 오랜 만에 맞대결을 벌여도 즐거울 것 같다”고 했다.

신화는 다음 달 21~2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17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또한 신화는 오는 8월 앙코르 콘서트로 ‘서머 페스티벌’을 마련한다.

이민우는 “그동안 콘서트를 먼저 열고 앨범을 발표해왔는데, 이번에는 앨범을 먼저 발표했기 때문에 신곡 무대가 많을 것”이라며 “기존의 히트곡들 역시 재편곡해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좋은 파티’ 같은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전진은 “팬들의 요청이 많아 유닛 활동도 생각 중”이라며 “동완, 혜성과 함께 달달한 발라드도 불러 보고 싶고. 민우와 듀스의 히트곡 ‘여름 안에서’ 같은 곡을 들려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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