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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그룹, 신성장동력 ‘신재생에너지’ 사업 가속도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유진그룹(회장 유경선ㆍ사진)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기업인 유진기업의 출자로 바이오가스 분야 유진엔랩,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유진에너팜, LNG냉열 관련 유진초저온 등 3개의 신재생에너지 계열사를 두고 있다. 

지난달 설립된 유진엔랩은 바이오매스 및 유기성폐기물 등의 에너지화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이 회사는 지난 23일 독일 카보테크(Schmack Carbotech GmbH) 사와 바이오가스 고질화(Upgrading) 분야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가스 생산ㆍ바이오가스 고질화ㆍ바이오메탄 활용 사업에 나서게 된다.

바이오가스 고질화기술은 유기성폐기물(음식물류폐기물, 하폐수슬러지, 가축분뇨)의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메탄(CH4) 함량을 천연가스 수준인 96%까지 높이는 기술을 말한다. 카보테크가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유진에너팜은 지난해 말 경기도 남양주 퇴계원에 ‘ESS 조립공장’을 준공하고 가동 중이다.

2630㎡(800평) 부지에 세워진 이 공장은 주력 10KWh~50KWh급 ESS설비를 갖춰 연간 총 50MWh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공장 자체에 200kWh 규모의 태양광 발전장치 및 1MWh급 ESS를 별도로 설치해 생산제품을 실제 상황에서 시험해볼 수 있는 환경도 갖췄다.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생산된 전기는 ESS제품 실증작업에 활용하고, 공장 소비전력의 상당부분을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유진에너팜은 지난해 10월 새만금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에 참여해 320억원 규모의 ESS(에너지 저장장치)도 수주했다.

유진초저온도 지난해 12월 ‘친환경 초저온 냉동물류단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 회사는 인천시 및 한국가스공사와 협의로 송도 LNG기지 인근에 수용량 17만6000t 규모의 초저온 물류단지를 2016년까지 조성 중이다. 이 사업은 LNG기지에서 발생하는 영하 162도의 초저온 냉열을 재활용해 초저온 물류창고를 가동하는 내용이다.

기존 냉동ㆍ냉장창고는 전기로만 작동돼 에너지 소모가 많지만, 유진초저온이 추진하는 냉동창고는 바다로 버려지는 LNG냉열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70% 이상의 전력사용량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24일 “ESS, LNG냉열 재활용 사업에 이어 바이오가스사업 본격화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분야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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