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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일호 국토부 장관 내정인 “거래활성화 대책 적극 추진”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맞춤형 재건축 재개발 지원을 위한 규제완화 대책을 검토하겠다.”

17일 박근혜 정부의 2대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인로 지목된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59)이 지난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것이다.

유 내정인는 서승환 현 국토부 장관에 이어 거래활성화 대책과 규제완화 추진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위축된 부동산 거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거래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세제지원책 마련, 신규분양시장 활성화 및 맞춤형 재건축 재개발 규제완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부동산 세제 개혁을 통한 거래활성화 대책이 많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유 내정인은 한국조세연구원 부원장, 대통령 자문 조세개혁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당내에서 조세 재정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종합개발 사업을 위한 제도 정비와 구체적인 사업 계획도 마련될 가능성이 크다.

유 내정인는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준공된 지 30년이 지나 노후화됐으며,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건립 이후 활용도가 낮아져 재정적자가 심화되는 상황”이라며 “잠실 종합운동장 및 부지를 문화 체육 컨벤션 복합단지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국토 개발 등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의 수장이 된 이상 잠실 종합운동장 개발 방안을 다시 떠올릴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제2롯데월드 초고층 건설, 삼성동 현대차 부지 초고층 사옥 건립 등에 이어 강남 동부지역 개발 사업이 탄력이 붙게 된다.

유 내정인은 1955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유 의원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새누리당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18대 총선(서울 송파을)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고, 19대 총선을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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