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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 제시카 알바ㆍ기네스 펠트로ㆍ재니퍼 애니스톤…이들이 매일 마시는 것은? 클렌즈주스 ‘톱10’
[헤럴드경제=슈퍼리치섹션 홍승완 기자ㆍ이혜원 인턴기자]클렌즈주스(Cleanse Juice)는 미국이 본고장이다. 지난 몇 년 새 미국의 부호와 셀럽들 사이에 가장 확실하게 자리잡은 ‘문화’이기도 하다. 초기에는 세련된 삶을 과시하고 싶은 일부 여배우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효과가 알려지면서 이제는 사업가들이나 월스트트리트의 금융맨들이 즐기는 모습도 크게 늘었다. 최근들어 국내 부호들 및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클렌즈주스 열풍이 불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젊은 여성 빌리어네어인 테라노스사의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즈(Elizabeth Holmes)가 클렌즈주스를 즐기는 대표적인 부호다.
한 코스에 수십만원을 오가는 클렌즈주스가 다소 비싼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분명한 이유가 있다. 먼저 재료가 많이 쓰인다. 일반적으로 10온스, 즉 238㎖ 정도의 작은병 크기의 클렌즈주스를 만들기 위해 평균 6파운드, 약 2.72㎏ 내외의 야채와 과일이 사용된다. 게다가 좋은 제품들의 경우 모두 최고급 유기농 야채 과일이 쓰인다. 가격이 높은 이유다. 클렌즈주스의 대표적인 제조 방식인 ‘저온 착즙(cold pressed)’ 기계도 비싸다. 특히 수천 kg에 달하는 재료를 처리할 수 있는 대형기계들의 경우는 그 가격이 상당한 수준이다. 최근엔 재료에 열을 가하지 않는 HPP(초고압) 공정을 통해 재료 본연의 영양소를 유지시켜 활발한 유통이 가능해졌다.

그렇다보니 오히려 품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경쟁도 치열해지는 추세다. 전문의나 전문트레이너들이 효과를 보증하는 경우도 늘면서 일부 제품은 없어서 못파는 상황도 이어진다. 현재 미국의 셀럽들이 가장 애용하고 있는 비싼 클렌즈주스‘톱10’들을 살펴봤다. 


1위. 올가닉 애비뉴(Organic Avenue) - 프로그램당 평균가격 600달러
가장 핫한 주스다. 애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명단 봐도 알 수 있다. 여배우 제니퍼 애니스톤(Jennifer Aniston), 기네스 펠트로(Gwyneth Paltrowㆍ사진), 케이티 홈즈(Katie Holmes), 제시카 체스테인(Jessica Chastain) 등이 이 주스의 마니아다. 여행지에까지 이 주스를 챙겨가는 모습들이 포착되기도 했다. 제품 가운데 특히 데일리 엽록소 샷(chlorophyll shot)이 유명하다. 염증을 줄여주고, 혈액순환을 활성화하고, 몸안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데 큰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다른 주스들에서는 잘 쓰지 않는 울금(turmeric), 알로에, 밀싹(wheatgrass) 등을 이용한 제품도 제공된다. 


2위. 주스 프레스(Juice Press) - 프로그램당 평균가격 573.37 달러
슈퍼스타인 케이트 허드슨(Kate Hudson)과 르네 젤위거(Renee Zellweger)가 사랑하는 클렌즈주스로 유명하다. 가장 큰 특징은 특정시기에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다는 점이다. 예컨대 2012년 겨울에는 단 2주동안 유기농 오이를 이용한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는 9개의 기본 제품으로 유지되고 있다. 주스만 먹는 것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다른 자연식품과 주스를 함께 마시는 클렌즈 코스도 있다. 


3위. 네이버후드 프레스(Neighborhood Press) - 프로그램당 평균가격 498달러
LA지역에서만 생산 유통되는 제품이다. 다른 회사들과 이들이 차별되는 점은 기부활동이다. 한병씩 팔릴때마다 노숙자ㆍ푸드뱅크ㆍ암재단 등에 주스를 기부하는 독특한 철학을 유지하고 있다. 미니 클렌즈 코스를 비롯해 총 3가지 형태의 클렌즈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수작업을 통해 저온 압착이 이뤄진다. 이때문에 상대적으로 판매되는 수량이 적다. 미국의 살빼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더 비기스트 루저’(The Biggest Loser)로 유명해진 전문 트레이너 킴 리온(Kim Lyons), 연예정보프로그램 디쉬네이션으로 유명한 프랭크 크레이머(Frank Kramer) 등이 이 주스의 팬으로 알려져있다. 


4위. 리투얼 클렌즈(Ritual Cleanse) - 프로그램당 평균가격 480달러
6병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하루 20파운드 가량의 과일과 야채를 먹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제품이다. 유명 트레이너인 군나르 페테르손(Gunnar Peterson)이나 복수의 전문의들이 효과를 보증하는 제품으로도 유명하다.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리투얼 클렌즈를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배우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과 소피아 베르가라(Sofia Vergara), 모델이자 디자이너인 카밀라 알베스(Camila Alvesㆍ사진) 같은 매력적인 몸매의 소유자들이 이 제품을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5위. 프레스드(Pressed) - 프로그램당 평균가격 420달러
“나를 정말 기분좋게, 에너지 넘치게 만들어주는 주스”. 한 유명인사가 보낸 찬사 한마디에 프레스드 주스는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클렌즈주스의 하나가 됐다. 칭찬을 한 사람이 미국 여성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크다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ㆍ사진) 였기 때문이다. 오프라 외에도 엠마 로버츠(Emma Roberts), 제시카 알바(Jessica Alba) 등의 헐리우드 스타들이 프레스드 주스병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여성들 사이에서 핫 아이템으로 각광 받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에서 주로 생산되며 가장 비싼 프로그램은 한달 60병 코스로 780달러 정도 된다. 


6위. 라이프 주스(Life Juice) - 프로그램당 평균가격 420달러
클렌즈주스지만 주스가 아닌 것으로 유명세를 탄 제품이다.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는 ‘히말라얀 솔레솔트’(Himalayan Sea Salt Solé)라는 맛의 제품 때문이다. 이 제품은 여과수(filtered water)에 레몬과 분홍빛의 히말라야산 소금을 섞어 만든다. 히말라야 산맥에서 생산되는 암염형태의 소금인데, 몸속의 전해질을 교환해주고 에너지 밸런스를 맞추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한다. 배우인 저스틴 롱(Justin Long)이 이제품을 특히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7위. 블루프린트(Blueprint) - 프로그램당 평균가격 390달러
세계적으로도 가장 유명한 클렌즈주스 가운데 하나다. 클렌즈주스라는 트랜드를 창조하고 이끈 제품이기도 하다. 100% 유기농, 비 유전자조작 재료를 사용한다. 소비자 친화적인 병 디자인이 특히 매력적이다. 병마다 번호가 매겨져 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순서를 혼동하지 않고 마실 수 있다. 맛도 상당히 좋다는 평을 얻고 있다. 여배우 지니퍼 굿윈(Ginnifer Goodwin), 애슐리 그린(Ashley Greene) 등이 이 제품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8위. 쿨러 클렌즈(Cooler Cleanse) - 프로그램당 평균가격 348달러
헐리우드 스타인 여배우 살마 헤이엑(Salma Hayekㆍ사진 왼쪽)이 공동 제작에 참여한 제품이다. 그녀는 메이크업, 스킨케어 브랜드인 누언스(Nuance)를 통해 미용 사업가로의 수완도 발휘하고 있다. 클렌즈주스도 그 일환이다. 스위트 그린스ㆍ에센샬 그린ㆍ에센샬 레드ㆍ아몬드 넛 밀크ㆍ영 코코넛 워터ㆍ워터멜론 라임ㆍ파인애플 진저ㆍ스파이시 레모네이드 등의 다양한 주스 가운데 6병, 총 1200칼로리 선으로 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1일ㆍ3일ㆍ5일 코스로 판매되는데 모두 페덱스를 통해 신속 배송된다. 


9위. 리퀴테리아(Liquiteria) - 프로그램 당 평균가격 343달러
뉴욕에서 탄생한 리퀴테리아는 알랙 볼드윈(Alec Baldwin), 클로에 세비니 (Chloe Sevigny), 라이언 고슬링(Ryan Gosling), 레이첼 와이즈(Rachel Weisz) 같은 헐리우드 스타들이 애용하는 제품으로 알려져있다. 일부지역에서만 살 수 있는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미국 전역에서 받아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리퀴테리아가 다른 제품들과 차별되는 포인트는 ‘클렌징 코치’다. 클렌징 전문가들이 사람마다 적합한 클렌징 프로그램을 조언해준다. 기본적으로 쉽게 선택할 수 있는 4개의 프로그램도 기본적으로 구비돼 있다. 연간 서비스도 제공한다. 매월 1588달러를 내면 즐길 수 있다. 


10위. OMG - 프로그램 당 평균가격 215 달러
2013년에 론칭한 OMG는 좀 남다른 클렌즈주스다. 후발주자답게 일반적인 ‘저온 찹즉 주스’(cold pressed juice)가 아닌 스무디 형태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100% 유기농 재료로 제조되며, 3일에서 21일까지의 총 4가지 타입의 코스를 가지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기존의 저온 압착 클렌즈주스들은 마신후 활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든다’라고 지적하기도 하지만, OMG는 그부분을 해결했다. 걸쭉한 스무디 형태이기 때문에 공복감이 상대적으로 적어 에너지 넘치는 생활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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