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타바코프 콜로라도 대학교 의약과 교수는 2일 미국 ABC방송에서 “샴페인 같은 탄산수가 가미된 알코올 음료는 체내 알코올 흡수를 돕는다”며 “흡수율이 빨라지면 혈액과 뇌 속의 알코올 농도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런 탄산수의 기능 때문에 샴페인 등 탄산 알코올 음료를 마시는 사람의 3분의 2는 다른 술을 마실 때보다 더 빨리 취기를 느낀다고 타바코프 교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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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에 따르면 숙취는 이론 상 2가지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첫째 체내 알코올이 일으키는 뇌의 흥분, 둘째 체내 알코올 농도를 저하시키려는 매커니즘에 따른 뇌의 과잉보상이다.
이 교수는 “과음한 다음 날에 소음이 더 크게 들리는 것도 그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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