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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슘의 보고 ‘산성 유청’, 골칫거리서 백조되나
[코리아헤럴드=이희주 기자]그리스 전통 발효 유제품인 ‘그릭 요거트(Greek yogurt)’의 부산물인 산성 유청(acid whey·乳淸)이 그만의 독특한 영양성분으로 유제품 업계에서 자산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원래 산성 유청은 유제품 제조사들 사이에게 골칫거리나 다름없었다. 고체 치즈를 만들 때 생성되는 감미 유장(sweet whey)과는 달리 산성 유청은 요거트 생산 과정에서 다 걸러져 3분의 1밖에 사용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수익보다는 비용을 더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산성 유청이 영양학적으로는 전해질(나트륨과 칼륨)과 뼈에 좋은 미네랄인 칼슘과 인의 훌륭한 공급원일 뿐만 아니라 낮은 pH(보통 4.6~5.5) 덕에 생체 이용률 또한 높다고 한다.


산성 유청에 대한 특허권을 발행 받은 한 컨설턴트는 이를 보고 골칫거리였던 이 부산물을 자산으로 바꿀 기회라며, 산성 유청의 수익을 올리면 그릭 요거트는 물론 코티지 치즈, 크림 치즈의 전반적인 수익도 올리고 산성 유청 처리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그가 말하는 산성 유청은 여러 가지 음료수에도 함유가 되는데, 각종 건강 음료나 과일주스, 스포츠 음료가 그 예이다.

그는 과일주스에 파우더 형식의 액체 산성 유청을 첨가함으로써 고칼슘 건강 음료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hjlee03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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