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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강·계피·꿀…이 겨울, 당신을 따뜻하게 지켜줄 음식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겨울철이 오면 어김없이 체온을 ‘사수’하기 위한 사투가 시작된다. 겹겹이 옷을 챙겨입은 덕에 파고드는 칼바람은 겨우 막았지만 괜히 쓸쓸해진 속을 달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는 겨울만 되면 괜히 허한 속을 달래려 기름진 음식과 따뜻한 국물을 더욱 찾아든다. 든든하게 먹고 다시 거리를 나서면 어떤 한파가 들이닥쳐도 끄떡없을 것 같지만 것만 같지만, 정작 높아지는 건 체온이 아닌 체지방이라는 사실. 매해 겨울 어김없이 체온을 ‘사수’하기 위한 치열한 사투에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는 것은 고열량의 음식이 아닌, 면역력과 체온을 높여주는 알찬 ‘슈퍼푸드’라는 것을 아는지.

생강과 계피는 겨울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대표적인 ‘향신료’다. 요리에 활용하거나 간단히 차로 자주 섭취하면 겨울철 체온 유지에 더 없이 효과적이다. 생강은 몸 속에서 열을 내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들 성분은 단순히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몸의 신진대사를 높여준다. 생강은 몸에 피를 돌게 해 코에서부터 발끝까지 온기를 돌게 한다.

계피 역시 생강 못잖게 체온유지 효능이 뛰어난데, 생강의 알싸한 맛을 즐기지 않는다면 달짝지근하면서 특유의 향이 살아있는 계피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홈베이킹을 할 때나 혹은 샐러드를 만들 때 계피를 첨가하거나, 뱅쇼와 같이 따뜻한 차를 만들 때 시나몬스틱을 꽂아 맛과 향을 더하는 것도 계피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감기가 걸렸을 때 자주 챙겨먹게 되는 ‘꿀’도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식품이다. 꿀은 항미생물제로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켜주고 겨울철 감기나 기침, 혹은 감기와 관련된 다양한 증상들을 완화시켜준다.

겨울철에 섭취하면 자칫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는 식품들도 있다. 흰 밀가루나 오이, 차가운 음료, 흰 쌀, 주류는 되도록이면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들 음식이 아니라도 겨울철에 음식을 과하게 먹는 것은 체온 유지에 좋지 않은데, 이는 과식을 하게 되면 체온을 유지에 필요한 여분의 열량들이 신진대사에 소모되기 때문이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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