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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들 ‘싹쓸이’ 해간다는 페루 마카, 대체 뭐길래?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최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페루에서 중국인들이 ‘마카(maca)’를 싹쓸이, 마카의 가격이 폭등하고 미국이나 유럽 등의 일부 건강회사에서는 마카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내용의 보도를 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페루 마카는 1년 채 안된 사이에 가격이 10배이상 폭등했다고. 페루마카가 뭐길래 세계 건강식품 시장에서 ‘없어서 못 파는’ 귀한 몸이 된 것일까. 


페루 마카는 ‘안데스의 산삼’이란 별칭을 갖고 있을 만큼 ‘슈퍼푸드’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식품 중 하나다. 호르몬 조절 능력이 뛰어나고, 성기능 개선에도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1가지 미네랄과 18가지 필수아미노산, 칼슘, 칼륨 등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안데스 산맥의 고지대에서 자라는데, 미국 등에서 인기를 엍게 시작해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건강기능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강원도 등에서 대체작목 발굴의 일환으로 마카 등의 재배 시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마카의 대표적인 효능은 성기능 개선이다. 페루의 한 대학에서 진행된 실험에 따르면 마카가 호르몬 불균형을 잡아줘 남성의 정자수를 200% 증가시키고 활동성도 180% 증가시켰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동시에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통, 생리불순 등 호르몬 계통의 이상을 잡아주는 효과도 있다. 

항암효과도 대표적인 마카의 효능 중 하나다. 마카에 함유된 사포닌, 클로코시놀레이트 등의 성분이 항암작용을 한다. 암치료를 하는 이들에게도 권장되는 식품 중 하나인데, 종양이 더 이상 자라지 않게 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면역력 증가와 피로회복에도 탁월하다.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만성필요에도 좋으며 ‘안데스의 산삼’이라는 별명 답게 마카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이 면역력 저하로 인한 질병을 예방해준다고.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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