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부광약품(대표 김상훈)이 덴마크의 바이오벤처기업을 인수, 유럽에 신약개발 교두보를 마련했다.

25일 이 회사에 따르면, 덴마크 코펜하겐 소재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Contera Pharma)’의 지분 100%를 취득,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콘테라파마는 CNS(Central Nervous Systemㆍ중추신경계) 전문회사로, 파킨슨병 환자 운동장애 치료제 후보물질 ‘JM-010’을 보유하고 있다.

부광은 이 물질의 전임상시험을 내년 상반기 중 마치고,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1상 시험을 내년 중 시작할 계획이다.

콘테라파마는 텐마크에서 사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유럽내 독립법인으로 운영된다.

콘테라파마 CEO인 욘 한센 박사(Dr. John Bondo Hansen)는 “4년 전 회사 설립 이후 운동장애로 고생하는 환자를 돕기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힘써왔다. 이제 부광과 함께 치료제 개발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광은 이 회사를 통해 현지 과학자, 연구소, 제약사 및 신약개발을 추진하는 바이오기업들과 연구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콘테라파마 인수를 계기로 자체 개발하는 신약에 대한 해외 연구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신규 파이프라인의 확보뿐 아니라 신약개발 역량의 향상 및 성공적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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