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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 미네랄 풍부... ‘건나물’의 비밀
추운 겨울, 푸른 잎을 찾아보기 힘든 척박한 환경에서 야채와 잎채소들을 먹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건조’하는 것이었다. 잘 자란 야채와 나물들을 꼬득하게 잘 말려 보관하면 겨울철 더 없이 좋은 비타민 공급원이 됐다. 

뭐 하나 제대로 나는 것 없는 겨울철 밥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이다. 고사리 나물, 가지 나물 등 지금도 종종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나물 반찬. 어릴적에는 맛없다며 한사코 물렸었던 그 나물에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들었다. 이 같은 건나물은 말릴 때 균이 생길 수 있어 적당히 건조한 곳에서 충분히 말려야 하며, 이후에도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시래기=무청을 바짝말리고 삶아 다시 말렸다. 흔히 국으로 많이 먹는 나물 중 하나다. 칼로리가 낮은 반면에 포만감을 줘서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다. 비타민 A와 C, 그리고 칼슘이 풍부하다. 철분이 풍부해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며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항산화효과까지 있다.

▶고사리= 칼륨이 풍부해 몸 속에 불피룡한 나트륨을 배출해 준다.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함량이 높은데 특히 비타민 A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시력보호에도 좋다. 살균(디톡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노폐물을 배설하는 데 도움을 준다. 

▶토란대=바스락 소리가 날 정도로 바짝 말려서 보관하면 1년 내내 즐길 수 있다. 토란대는 칼슘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샐러리의 약 40배로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비타민과 아연, 엽산, 인,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등 장질환에도 도움을 준다. 

▶고구마순=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은 나물로 알려져 있다. 서늘한 성질로 구토, 설사, 혈변, 자궁출혈을 치료하고 당뇨병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칼슘과 칼륨성분이 풍부해 골다공증이나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좋고 비타민 함량이 높아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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