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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주도로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만든다
-17~19일 창립총회...몬트리올 바스크 등 선진사례 공유


[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전 세계 사회적경제 혁신도시와 민간기관들이 모여 사회적경제 비전과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의 노력으로 도시문제의 해법을 마련하는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가 서울시 주도로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오는 17~19일 사흘 동안 서울시청과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등에서 ‘2014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창립총회 및 기념포럼’을 개최한다며 13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처음 개최된 사회적경제포럼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총 60여 개 도시와 기관이 참여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최대 규모의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장으로 꾸며진다. 


참가 도시는 몬트리올(캐나다), 바스크 주정부(스페인), 퀘존(필리핀), 런던시 램버스지역청(영국), 도쿄 세타가야구(일본) 등 총 20개이며, 해외 민간단체는 이탈리아 트렌토협동조합연맹, 영국 로컬리티, 프랑스 사회적기업 그룹 SOS, 스페인 몬드라곤대학교, 캐나다 샹티에, 미국 블룸버그 자선재단, 홍콩사회서비스연합회(HKCSS) 등 총 40개다.

또 올해에는 유엔사회개발연구소(UNRISD)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지역경제고용개발 기구인 LEED, 국제노동기구(ILO) 등 3개의 국제기구도 포럼에 참여해 더욱 긴밀한 협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창립총회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적경제 담론을 주제로 하는 23개 세션의 사회적경제포럼, 시민들이 사회적경제를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18일 오전 9시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유엔기구간 사회적경제 특별전담반 파스칼 반 그리에튀센 대표가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회연대경제를 주제로 발언하며, 스페인 바스크 주정부 후안 마리아 아부르토 사회부장관은 바스크의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 위기극복의 해법으로서의 사회적경제’를 소개한다. 또 낸시 님탄 캐나다 샹티에 대표는 ‘사회적경제와 지역민관협력의 새로운 과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일본 가와사키, 이탈리아 트렌토협동조합연맹과 OECD LEED기관의 기조연설도 진행되는데, 이 자리에서 미우라 아츠시 가와사키부시장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다양한 사회적경제 주체들과의 협력을 통한 해결 사례를 발표한다.

19일까지 진행되는 23개 사회적경제포럼에서는 ‘변화를 향한 연대’를 주제로 학교협동조합, 사회적금융, 도시재생, 윤리적 패션, 프로보노, 소셜벤처자선 등의 선진사례를 공유하고, 지방정부와 민간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GSEF 창립총회는 행사 마지막날인 19일에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사회적 문제를 연대에 의해 해결하고, 시장경제와 사회적경제, 공공경제생태계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창립헌장’을 채택한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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