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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숱 빠질때 고독은 깊어진다…가을철 탈모 해방법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가을철 낙엽처럼 우수수 빠지는 머리카락에 고민만 하기보다는 적극 예방에 나서야 한다. 겨울로 접어드는 환절기엔 일교차가 커져 탈모에 영향을 끼치는 남성호르몬 분비도 증가해 탈모 증상이 심해진다. 전혀 탈모를 걱정할 일이 없던 사람도 일시적으로 머리숱이 줄어든 듯한 느낌을 받는 게 계절과 호르몬 변화 탓이다.

국내 탈모환자는 점점 증가세를 보여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미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추산한 바 있다. 유전적 원인이 없어도 학업·직장 스트레스 등으로 탈모를 겪는 사람도 적잖다. 탈모 전조증상으로 급격히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모발의 윤기가 떨어져 거칠어지고, 두피와 머리카락이 늘어지거나, 탄력이 없고 잘 끊어질 수 있다. 

탈모가 심하지 않다면 예방 차원에서 경구약물 등을 활용한다. 조찬호 셀피아의원 원장은 “간혹 탈모가 심하지 않다고 여겨 방치하는 사람도 있는데, 악화되기 시작하면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이 빨라져 예방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특히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모발이식 없이 호전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탈모 예방책으로 주목받는 게 ‘줄기세포 탈모치료법’이다. 질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예방을 중시하는 요즘 추세와 부합해 호응을 얻고 있다. 환자와 동일한 유전자를 지닌 세포를 재생해내는 줄기세포의 역할을 활용하면 모발의 성장과 증식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줄기세포는 탈모와 관련, 모발이 자라는 모낭을 재생시킴으로써 근본원인을 해결하는 기능을 한다. 그 중 하나가 ‘스마트프렙2’ 치료로 비수술 탈모치료법 중에서 뛰어난 효과를 자랑한다.

스마트프렙2는 환자의 혈액이나 골수에서 살아있는 줄기세포를 추출, 배양하지 않고 바로 치료에 활용하도록 돕는다. 줄기세포 손상을 최소화해 바로 원인 부위에 투여하므로 빠른 조직재생, 모낭세포 증식, 모발의 성장촉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조 원장은 “줄기세포는 인체를 구성하는 60조개에 이르는 세포 중 어느 조직에 있든지 다른 조직세포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가졌다”며 “따라서 탈모 부위에 이식된 줄기세포가 모근, 모낭으로 재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이나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나타날까봐 치료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은 간단한 주사로 이뤄지는 줄기세포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며 “높은 생착률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긴 치료 횟수·시간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직장인 등 시간에 쫓겨 탈모가 생겨도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 1년에 한번 줄기세포 시술을 받으면 혈관이 탄탄해질 뿐만 아니라 모발에 영양·산소가 원활히 공급돼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체로 치료를 시작한 지 3~4개월 이후부터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시술 후에는 음주·흡연을 삼가야 한다. 조찬호 원장은 “스마트프렙2 치료는 다른 줄기세포치료 기법에 비해 4~5배 정도 풍부한 셀(Cell)을 가졌음에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치료효과가 좋아 일석이조”라며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탈모 초기부터 중증의 치료에까지 두루 적용할 수 있고, 모발이식 수술에 버금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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