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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팡이 핀 음식 먹어도 될까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곰팡이가 핀 음식은 모두 버려야할까.

영국 BBC 다큐멘터리 ‘트러스트 미, 아임 어 닥터(Trust Me, I am a Doctor)’에 출연한 전문가들이 일부 식품의 경우, 곰팡이가 피었을 때 곰팡이 핀 부분을 잘라내고 섭취하면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마이클 모슬리는 음식을 곰팡이가 생기도록 내버려 둔 후 전문가들에게 먹어도 안전한지 검증을 요청했다. 각 식품별 결과는 아래와 같다.

먼저 빵은 흰곰팡이나 푸른곰팡이가 약간 피어 있는 빵은 곰팡이를 제거하고 섭취할 수 있지만 곰팡이가 틈새로 쉽게 확산될 수 있으므로 밑으로 몇 센티미터 정도 더 잘라 내도록 한다. 황색 또는 흑색 곰팡이는 유해성이 더 크고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에 오염된 빵은 모두 버려야 한다. 

<사진출처=123RF>

잼은 장기 보관 식품이지만 현대의 당 저감 제품은 곰팡이가 쉽게 필 수 있다. 곰팡이를 완전히 제거하고 눈으로 볼 수 없는 포자를 잡아내기 위해 주변의 몇 센티미터를 더 덜어내면 안전하게 잼을 섭취할 수 있다.

경질 치즈곰팡이를 제거한 나머지 부분을 사용해도 안전하다. 치즈는 밀도가 높아 표면 아래에 곰팡이가 필 수 있을 만큼 산소가 충분하지 않다. 위험을 피하려면 곰팡이 밑으로 1 센티미터 쯤 더 잘라내고 곰팡이가 모두 제거되었는지 확인하면 된다.

과일대부분의 과일은 산성이어서 유해 세균이 증식하기 어려우므로 곰팡이를 제거하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곰팡이가 심하게 피었다면 전부 버리도록 한다.

먹어서는 안되는 것도 있다.

과일 중에서 사과는 주의해야 한다. 사과에 곰팡이가 피면 유해한 독소를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한 사과는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 부패한 연질 치즈, 끈적끈적한 물질이 생성된 채소, 곰팡이 핀 견과류와 종실류, 부패한 육류는 섭취해서는 안 된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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