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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단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벨루가 전시 중단 촉구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동물자유연대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동물사랑실천협회, 동물을위한행동, 핫핑크돌핀스 등 5개 시민단체는 16일 제2롯데월드 에비뉴엘동 정문 앞에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벨루가(흰고래) 전시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벨루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근접종(Near Threatened)이다. 롯데월드가 16일부터 관람객에게 전시할 예정인 3 마리의 벨루가 모두 러시아에서 야생 포획된 개체를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러시아 정부가 최근 외화벌이를 위해 북극해에서 최근 4년간 3000마리 이상의 야생 벨루가를 무분별하게 벨루가를 포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무분별한 포획이 멸종위기에 처한 벨루가의 개체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 조지아 아쿠아리움의 벨루가 수입신청을 거부한 사례도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우리나라는 야생 포획된 러시아 벨루가의 주요 수입국”이라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야생 포획된 벨루가를 수입해 전시하는 행태는 반생태적이고, 비윤리적이며 러시아의 벨루가 포획을 지지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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