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자수 대비 시정요구 1위는 ‘일베’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가 방문자수 대비 가장 많은 시정요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이하 방통심의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베는 지난해 869건의 시정요구를 받아 디시인사이드(954건)보다 뒤진 6위였으나, 올해는 875건으로 급증해 디시인사이드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시정요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자수 대비 시정요구 비율을 분석해보면, 일베는 포털의 10분의 1에 불과하지만 그 수는 어깨를 나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베의 지난해 방문자 수 대비 시정요구 비율은 0.81%로 네이버(0.79%)와 다음(0.79%)보다 높았다. 올해 일베 방문자수는 12만2000명으로 크게 늘어 시정유구 비율은 타 사이트보다 월등히 높은 0.71%를 기록했다.

인터넷상 불법ㆍ유해정보에 대한 시정요구는 크게 증가했다, 특히 성매매ㆍ음란과 차별ㆍ비하에 대한 시정요구가 급증했다. 방통심의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많은 시정요구를 받은 분야는 도박이었지만, 증가율로는 차별ㆍ비하가 317%로 1위를 기록했다. 차별ㆍ비하는 2012년 149건에서 올해 622건으로 늘어났다. 일베에서 특정지역 비하, 여성비하, 전직 대통령 비하 등이 잇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재조치를 가장 많이 받은 사이트로는 다음이 1만3076건으로 1위였다. 그 뒤로는 네이버(1만2031건), 트위터(1만1178건) 순이었다. 특히트위터는 지난해 2998건의 시정요구를 받았으나 올해 8월까지 크게 증가한 7180건을 받아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최민희 의원은 “국민 모두가 많이 이용하는 포털에서 불법·유해정보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들 정보가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도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며 “방통심의위는 도박, 성매매·음란, 불법의약품 인터넷 정보에 대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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