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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리부 디젤효과 누린 한국지엠, 내년엔 스파크 효과 기대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올해 말리부 디젤의 효과를 톡톡히 누린 한국지엠이 이제는 스파크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경차시장을 기아차 모닝과 양분하고 있는 스파크는 내년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14일 한국지엠은 올 1월부터 9월까지 내수시장에서만 모두 11만421대를 판매하며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연간(1~9월 기준) 누적 내수실적을 달성했다.

일등공신은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인 ‘말리부’였다. 말리부는 올해 출시된 디젤모델을 합쳐 9월 한 달 동안 모두 2380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동기 대비 21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이 성장세를 내년 스파크 신모델의 출시를 통해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2009년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스파크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로 국내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내수시장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지엠의 효자모델이다.

첫 출시 당시 3만3000대의 내수 판매량을 기록했던 스파크는 지난해 6만969대를 판매하며 꾸준히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전세계 71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스파크는 이달 초 글로벌 누적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베스트셀링 카로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내년에 출시될 4세대 스파크는 경차 고유의 높은 연비는 물론, 확바뀐 외관과 RS(고성능 버전)모델의 추가로 소비자의 선택군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 측은 최근 실용성을 강조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실용성과 주행성을 모두 갖춘 신형 스파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시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국지엠의 공식 입장은 “내년 출시 예정이라는 것 외에 정확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이다.

하지만 최근 도심 등지에서 위장막을 가린채 주행테스트를 하는 신형 스파크가 잇따라 포착되며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소형차 시장에서 신형 스파크가 합류하고 말리부 등 기존 중형 모델들의 선전이 계속된다면 내년도 판매량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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