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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양그룹 창립 90주년 “도전ㆍ혁신 통해 100년 기업으로 가자”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창립 90주년을 맞은 삼양그룹(회장 김윤)이 창립기념식을 열어 지난 자취를 돌아보고 미래를 그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7일 삼양그룹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김상하 그룹 회장, 김윤 회장을 비롯해 삼양그룹 팀장 이상 임직원과 90주년 기념 백두대간 종주 참여 직원, 노사협의회 대표, 노조위원장, 공로상 수상자, 국내외 우수사원, 퇴직임원 등 총 380명이 참석했다.

김상하 그룹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삼양이 오늘과 같은 가슴 벅찬 순간을 맞을 수 있는 것은 전 임직원이 ‘삼양훈’과 ‘중용정신’을 지켜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는 우리 삼양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겸손한 자세로 더 많이 배우고 계속 도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윤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지난 90년 동안 보여준 도전과 진화의 역사를 계속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삼양의 핵심가치인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고,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 나가야 하며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고객중심’과 ‘성과중심’의 가치를 실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 회장은 이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발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삼양은 수당 김연수 회장이 산업보국의 뜻을 품고 1924년 창업한 이래 정도경영과 신뢰경영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수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삼양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1955년 제당사업, 1969년 폴리에스테르 섬유사업으로 우리 국민의 의식주 해결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후 내실을 다지며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산업자재, 용기, 무역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였으며, 2004년에는 창립 80주년을 맞이하여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기업’이라는 비전과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발표하고,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를 핵심성장 사업부문으로 정하는 등 끊임없는 변신을 해오고 있다.

2011년에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여 사업부문별 전문화를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였으며, 시장에서의 기업 가치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최근에는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식품 계열사를 통합하고 용기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등 활발한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일본 미쓰비시화학과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MOU 체결, 옥수수로 만드는 친환경플라스틱 원료인 이소소르비드 상업생산 성공,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경량화를 추구하는 자동차 소재 사업 추진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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