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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 뉴타운해제지역 용적률 상향 조정ㆍ도시재생사업 추진
[헤럴드경제=이홍석(부천) 기자]경기도 부천시는 소사지구를 비롯해 원미ㆍ고강지구 등 뉴타운지구에서 해제된 지역의 주거 용적률 등을 상향 조정하고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뉴타운지구 해제 후 원도심의 활력을 위한 종합 대책을 밝혔다.<사진>

시에 따르면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지역은 뉴타운지구 최초 지정 이후 7년이 넘도록 사업추진이 지연되며 주민 찬반 논란을 빚은 원미(98만7539㎡), 소사(243만4728㎡)지구, 고강(174만5378㎡) 뉴타운지구 등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 7∼8월 각각 뉴타운지구에서 해제했다.

시는 이 지역의 조합 및 추진위원회가 사용한 비용(매몰비용)에 대해 예산 범위 안에서 검증위원회 검증을 거쳐 결정한 금액 70% 이내의 비용을 경기도와 함께 지원할 방침이다. 


뉴타운해제 지역은 내년 9월까지 도시계획 규제가 대폭 완화돼 주거지역의 종 상향(1종→2종)과 용적률 상향 조정이 이뤄진다.

인천시 등 인근 도시에 비해 평균 30% 가량 낮은 용적률 제한을 완화해 도시공간의 효율성 증대와 지역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도시계획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시는 또 뉴타운 해제지역에 대한 기반시설 및 생활편익시설도 ‘도시균형발전 5개년 사업계획’과 연계해 최우선으로 정비ㆍ보강키로 했다.

신호체계, 도로 및 주차장 확장 등 생활환경 조성 등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2018년까지 원도심 생활권 중심으로 동마다 면적 100㎡ 이상의 ‘부천형 문화의 집’을 조성할 방침이다.

공간은 공공시설, 주민센터 유휴공간, 원도심 단독주택 매입(임대) 등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이곳은 만화북까페, 장난감 대여소, 팟 캐스트, 팬미팅, 만화사랑방 등과 함께 소규모 공연, 작은 음악회 등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뉴타운해제지역은 주민의사에 따른 소규모 블록단위 개발 등 대안사업이 적극 추진된다.

소사역세권은 소사역 복합역사개발과 연계 추진을 위해 오는 2015년 지구단위 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종합운동장역과 경인국철 소사남부역은 ‘입지규제최소구역’을 도입해 행위제한을 최소화하고, 지역특성에 맞도록 다기능 복합적으로 개발된다.

김 시장은 “뉴타운 해제지역 등 원도심의 쇠퇴를 막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재정지원 등과 연계할 수 있도록 시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2016년까지 마련하겠다”며 “이를 위해 시민주도 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을 단계적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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