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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베 회원들, 광화문서 ‘폭식행사’…‘단식 세월호 유족 조롱’
[헤럴드경제] 극우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회원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중인 세월호 유가족들을 조롱하는 ‘폭식 행사’를 벌이고 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일베 회원 일부와 자유대학생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식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앞서 일베 등에는 이날 오후 6시에 ‘광화문 도시락 나들이’를 진행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온 바 있다. 이에 동조하는 누리꾼들이 예정된 오후 6시보다 일찍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이같은 행사는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중인 유가족과 시민들을 조롱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베 등에서 ‘도시락 나들이’가 예고되자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지난 5일 성명을 내고 “오셔서 마음껏 먹어라. 여러분들을 위해서 식탁도 마련하겠다”면서 “그 식탁에서 음식을 드시면서 여러분들의 행사가 과연 어떤 의미인지 진지하게 성찰해보시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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