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융합형 스마트콘텐츠 개발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미래부와 ETRI는 SK텔레콤과 협력해 ‘비콘’을 활용한 융합형 스마트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시험환경(테스트베드)을 안양 범계역 주변과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 주변에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비콘은 사물인터넷의 대표적 사례다. 저전력 블루투스 4.0(BLE)을 사용해 주기적으로 신호를 발생시키는 장치로, 위치기반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기기다. 전력 소모가 작고 동전 크기로도 장치를 개발할 수 있어 실내ㆍ외의 구분 없이 설치와 활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미래부는 이번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비콘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제 상황을 시험할 계획이다.

ETRI는 스마트콘텐츠 개발 기술 지원을 한다. 온라인 서비스(http://dtsc.etri.re.kr)를 통해 테스트베드 정보를 제공하고 문제 해결을 돕는다. 스마트콘텐츠 개발을 위한 비콘도 대여해준다.

한편 이날 판교 공공지원센터에서는 비콘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융합형 스마트콘텐츠 개발에 대한 세미나를 연다.

중소 스마트콘텐츠 개발사와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비콘의 활용 방안과 사례, 비콘 테스트베드의 구성 및 활용 방안 등이 소개된다.

비콘 등을 활용한 위치기반서비스 사업화에 적극적인 SK텔레콤의 중소 개발사에 대한 사업화 협력 및 지원 방안 등의 정보도 제공된다.

김정삼 미래부 디지털콘텐츠과장은 “스마트콘텐츠에서의 비콘 활용 및 사물인터넷과의 융합은 기존 시장에서의 협력을 통한 상생에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스마트콘텐츠의 다양성과 활용성 확대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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