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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야사(野生野死)’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LG컵 국제女야구대회서 실력 발휘
야구명문 경남중 출신…모교 OB대회 직접 나설 정도

한국 여자야구 사상 첫 국제대회 개막전서 직접 시구

개막전서 한국A, 대만에 12-0 콜드게임승…서전 장식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구본준 LG전자 부회장아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며 숨겨둔 야구 실력을 뽐냈다. 프로야구 LG트윈스의 구단주이기도 한 구 부회장은 야구 명문인 부산 경남중 출신으로, 모교 기수별 야구 대회에 선수로 출전했을 정도로 야구 사랑이 각별한 것으로 유명하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지난 22일 LG전자ㆍ한국여자야구연맹 공동 주최로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개막식에 참석, 조병돈 이천시장과 함께 시구한 뒤 대회 개막전인 한국A-대만 전을 관람했다.

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여자야구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화합과 교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여자야구가 세계 최고의 스포츠 종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구 부회장, 조 시장을 비롯해 이광환 한국여자야구연맹 수석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막전에서는 한국 A팀이 대만에 12-0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사진설명>지난 22일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한국A-대만의 개막전 시구를 위해 연습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한국 여자야구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한국(2개 팀), ‘홍콩 피닉스컵’을 우승한 일본 팀을 비롯해 미국, 대만, 홍콩, 호주, 인도 등 7개국 8개팀에서 선수 150여 명이 참가했다. 결승전은 오는 25일 열리며, 관련 소식은 공식 페이스북(lgcup4u.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회 개막과 함께 준공한 LG챔피언스파크는 대회 뒤 LG트윈스의 2군 경기장으로 활용되며, 천연잔디 그라운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LG전자는 이곳에 PLS(Plasma Lighting System)조명을 설치했다. PLS조명은 태양광과 가장 유사하고 깜박임이 없어 스포츠 환경에 적합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PLS조명이 야구 전용구장에 설치된 것도 이곳이 처음이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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