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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백 작가의 ‘즐거운 복희’ 26일 개막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2014년 시즌 네번째 프로그램 ‘즐거운 복희’를 오는 26일부터 9월 21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극단 백수광부와 공동제작한다.

‘즐거운 복희’는 어느 한적한 호숫가 펜션 마을이 배경이다. 평범한 인간들의 욕망과 이기심이 빚어낸 비극을 통해 선과 악, 진실과 허구의 모호한 경계를 묻고, 경계에서 살아가는 인간 존재와 주체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강백 작가와 이성열 연출가가 지난 2009년 연극 ‘봄날’에 이어 두번째로 뭉쳤다.

지난 40여년 동안 ‘파수꾼’, ‘결혼’, ‘북어대가리’ 등 수많은 희곡으로 한국 연극계에 굵직한 족적을 새겨온 이강백 작가 스스로가 ‘제2의 데뷔작’이라 부를 정도로 애정과 노력을 담은 작품으로 알려졌다. 


‘즐거운 복희’는 본극과 막간극으로 구성됐다. 본극에서는 호숫가 펜션 주인들이 세속적 욕망을 충족시키고자 ‘복희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에 반해 막간극은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복희의 독백으로만 이뤄져 있다. 극중 인물들과 단 한 번도 같이 등장하지 않고, 오로지 막간극으로만 등장하는 복희의 존재는 이 이야기의 해석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연극적 장치라 할 수 있다.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예매사이트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전석 2만5000원, 청소년 및 대학생은 1만8000원이다. (02-758-2150)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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