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日 '드래곤파티' 히로시 PD, "한국서도 '배터리 학살자' 별칭 얻고 싶다"
- 일본 iOS 매출 2위 기록, '국내 론칭' 임박
- 5명 협동ㆍ실시간 대전 등 전략적 재미 자신

 

   
일본서 '배터리 학살자'라는 독특한 별명을 가진 모바일게임이 이달 국내에 출시된다.
현지 유망 개발사로 알려진 아소비즘에서 제작한 이 게임은 실시간 카드배틀RPG로, 일본 게임시장에서 다운로드 수 200만 명을 돌파하고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위에 오르며 수많은 마니아 유저를 양산, '배터리 학살자'라는 애칭이 생겼다.
국내에서는 파티게임즈가 '드래곤파티(일본 게임명 : 드래곤포커)'라는 이름으로 현재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파티게임즈는 지난 7월 17일 강남구 역삼 인근에서 '드래곤파티'의 총괄 제작자 아소비즘의 히로시 모리야마 PD를 초청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드래곤파티'는 5명이 하나의 팀을 이뤄 상대팀과 카드로 승패를 겨루는 파티플레이가 가장 큰 특징이다. 원작의 이름에서 얼핏 외형만 들여다보면 포커게임으로 의심할 수도 있지만  제한된 참여횟수 안에 승리를 거두기 위해 협동과 전략 등 치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 히로시 PD의 설명이다.
"'드래곤파티'는 3년 전에 기획된 작품인데, 당시 일본은 피처폰 위주의 단순 클릭을 활용한 간단한 게임이 주를 이뤘어요. 함께 즐기면서 전략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찾다가 '마작'이 떠올랐어요. 하지만 좀 더 대중적이고 쉬운 포커 게임 형식을 빌어 실시간으로 대전이 가능한 카드게임으로 탄생한 것이죠."
'드래곤파티'가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된 비결은 마니아 유저들의 도움이 컸다는 설명이다. 언론에서 이 게임이 재미있다는 기자들의 보도가 이어졌고 심지어 게임의 팬임을 자청한 유명 연예인은 무료로 '드래곤파티' 내에 삽입되는 목소리의 성우가 되겠다고 나서는 등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홍보가 컸다는 후문이다. 더구나 게임을 소재로 출간된 한정판 일러스트 북은 순식간에 매진돼 '드래곤파티'의 인기를 입증했다.
 

   
"한국을 시작으로 대만, 동남아, 중국 등 해외 유저들에게도 '드래곤파티'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국은 기술력이 뛰어나고 네트워크가 그 어느 곳보다 발달해 가장 먼저 선택하게 됐습니다."   
히로시 PD는 '드래곤파티'를 있는 그대로 즐겨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회사 설립 초부터 일관된 그의 철학은 '게임은 트렌드와 유저 성향을 따라는 것이 아니라 참신하고 재미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이에 타 사 게임은 거의 보지도 않았다고 독특한 자기 개발관을 드러냈다.
대신 한국 유저이 좀 더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파트너사인 파티게임즈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드래곤파티'가 한국 유저를 위해 바뀌어야 한다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이다.
"거의 30여곳에 이르는 한국 게임사가 찾아와서 '드래곤파티'를 서비스하고 싶어했어요. 파티게임즈는 그 중에서도 우리에게 수십차례 찾아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애정을 보여줬지요. 그동안 쌓은 양사의 깊은 신뢰감을 통해 함께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드래곤파티' 많이 사랑해주세요."

 

   

  
선릉=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