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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총잡이’사극치고는 멜로 진도가 빠르다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사극에서는 남녀 스킨십이 쉽지 않다. 한복을 입고 현대극처럼 사랑을 표현하면 적응이 안된다.



KBS 수목극 ‘조선 총잡이’에서 이준기(박윤강)와 남상미(정수인)의 멜로 진도는 사극치고는 매우 빠르다. 감성액션로맨스라서 그런 것일까? 둘 사이의 뽀뽀가 3회초에 나왔다. ‘선뽀뽀 후연애’? 두 사람이 야외에서 불꽃놀이를 하며 연애하다 이준기의 어린 여동생 연하(김현수)가 개화파를 없애려는 수구파에게 납치돼버렸다.

이준기와 남상미의 로맨스가 뜬금없는 건 아니다. 동굴동침에 티격태격 밀당 로맨스가 있었고, 지적인 고독남 한주완(김호경)이 일본에서 신문물을 익히고 돌아와 남상미와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자 이준기는 틱틱거리며 질투심을 보여주었다.

4회 예고편에서는 이준기와 남상미의 눈물 키스가 공개돼 드라마의 분위기 전환을 예고했다. 달달하게 로맨스를 꽃피우던 이들 연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공식홈페이지의 4회 예고편에는 수인이 “도련님 잡히면 죽습니다”라며 윤강을 이끌고 도망치는 장면이 담겨 이들 연인에게 일어나고 있는 사건에 대한 궁금증이 유발되는 상황이다.

공개된 윤강과 수인의 애절한 포옹과 눈물의 키스 스틸에는 붉어진 눈시울로 서로를 끌어안고 입을 맞춘 두 남녀의 얼굴과 몸짓에 담긴 절실함과 애절함이 더욱 아프게 다가온다.

한편, ‘조선 총잡이’ 4회는 박윤강이 원망했던 아버지 박진한(최재성)과 손잡고 동생 연하를 찾아 나선 이야기부터, 수인에게 이끌려 도망쳐야 하는 신세로 전락하게 되는 사연까지 빠른 속도로 긴박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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