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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 컨피덴셜]인도네시아 대표 맥주 ‘빈땅’ 조만간 한국 상륙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발리 해변가에 누워 마시던 빈땅(Bintang) 맥주의 달콤쌉싸름한 맛을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될 것 같다. 한국말로 ‘별’을 뜻하는 빈땅 맥주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최대 맥주제조회사인 PT 멀티 빈땅 인도네시아의 코스마스 바뚜바라 대표감사는 한국, 일본, 호주 사람들이 빈땅맥주를 좋아한다며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마스 대표감사는 자사의 간판 상품인 빈땅맥주의 내수 판매량이 연간 10%씩 증가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인구가 증가하는 동시에 외국인관광객도 증가하고 있어서 맥주의 내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멀티 빈땅은 비알코올성 청량음료와 빈땅맥주, 하이네캔, 빈땅제로, 그린샌드 등 다양한 브랜드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코스마스 대표감사는 시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맥주와 청량음료 생산력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동부자바주 모조꺼르또 군에 2017억2000만 루피아를 투자해 건설한 새 공장이 내달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모조꺼르또 공장은 멀티 빈땅의 세 번째 공장이며, 연간 5000만 리터의 맥주와 청량음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멀티 빈땅은 땅그랑에 청량음료 공장과 삼빵 아궁에 맥주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인의 청량음료 소비량은 이웃국가와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으로, 2억4000만 명의 인구를 고려하면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 인도네시아인의 청량음료 소비량은 일인당 연간 2.4리터에 불과하지만 필리핀은 32.23리터, 태국은 31.36리터, 싱가포르 18.96리터, 말레이시아 18.96리터로 훨씬 많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중산층이 성장하고 소비자구매력이 강세를 유지함에 따라 청량음료 산업이 2012년에 8%, 2013년에 11% 성장하는 등 빠르게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관광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주류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한 디아지오(Diageo) 맥주, 조니워커와 잭다니얼 위스키 등을 생산하는 외국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paq@heraldcorp.com

출처: 프리미엄 식·음료 리포트 ‘헤럴드 컨피덴셜’ http://confid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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