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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샵, ‘토털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진화…자전거도 판다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옷가게에서 화장품과 악세서리를 파는 것은 이미 옛날 이야기가 돼 버렸다. 책도 팔고 식품도 팔고 심지어 자전거도 판다.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들이 매장의 카테고리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다. 스마트 쇼퍼 등 대중의 쇼핑방식이 진화함에 따라 한 매장에서 각기 다른 아이템과 브랜드를 직접 보고 비교하면서 살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꾸민 듯 안 꾸민듯…컨템포러리 멀티숍 ‘비이커’=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에서 운영하는 컨템포러리 멀티숍 ‘비이커’는 폐물탱크, 폐건축자재를 활용해 매장을 꾸몄다. 가구의 문짝을 떼어다 달거나 옛날 밥상의 전면부를 이어 붙여 계산대를 만드는 등 빈티지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배우러 오는 학생들도 종종 있다. 맥앤본, 헬무트랭, 밴드오브아웃사이더스, 필립모델 등 20에서 40대까지 선호하는 120여개 브랜드를 들여왔다.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의 고가 남성복 브랜드인 ‘준지(Juun.J)’ 콜렉션도 만나볼 수 있다.


▶디자이너가 꾸민 컬처 라이프스타일숍 ‘스페이스 무(Space Moo)’=국내 디자이너 박춘무는 청담동 플래스십 스토어 1층에 라이프스타일 멀티숍을 선보였다. ‘스페이스 무’는 박춘무의 의류브랜드 ‘데무’와 박춘무 컬렉션을 비롯해 실험적인 아이템이 즐비하다. 매장 한 켠에는 작은 카페도 마련돼 있어 쇼핑 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지하 1층 ‘갤러리 무’에서는 디자이너 데뷔 25주년 기념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탈리아 문화를 그대로…토털 라이프스타일숍 ‘일라비타(l’Lavita)’=올해 초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선보인 일라비타에서는 ‘베아유크무이’, ‘알리지’, ‘파올로리치’ 등 럭셔리 의류브랜드 옆에서 파스타, 올리브 오일 등을 함께 판매한다. DIY 자전거 ‘라스트라나 오피시나’, 프리미엄 웨하스 ‘바비’, 유기농 올리브 오일 ‘몬나지오바넬라’ 등 20개가 넘는 이탈리아 현지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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