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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즙주스가 뭐길래…왜들 난리지?
고가불구 건강 프리미엄 먹거리 인기
올가니카 ‘저스트주스 3-데이 토털…’ 출시
매일유업도 미국 1위 ‘플로리다…’ 판매


#. 주스를 마시고 건강을 되찾아 ‘건강주스 전도사’로 유명한 호주의 조 크로스가 26일 한국을 찾아 그의 영화 ‘팻, 식 & 니얼리 데드(FAT, SICK & NEARLY DEAD)’ 상영회를 가졌다. 주스 세미나, 주서기 시연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 그의 이번 방한은 건강 주스 애호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다.

착즙주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스는 물론 주서기 시장까지 들썩이고 있다. 물 한방울 넣지 않은 100% 착즙주스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건강 프리미엄 먹거리를 찾는 이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19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냉장주스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강조한 착즙주스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스 100ml에 1000원대부터 3000원대 이상까지 가격이 나가는 착즙주스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높다. 

매일유업이 선보인 착즙주스 ‘플로리다 내추럴’은 미국 내 자몽주스 판매율 1위, 오렌지 주스 성장률 1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끈 제품이다. 자몽주스와 오렌지주스 한 병(750ml)에 생자몽 4개, 생오렌지 8개를 담았으며, 지난해 국내 출시 이후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풀무원의 프리미엄 생과일 음료 브랜드 ‘아임리얼’도 이달 신제품을 출시했다. ‘농축 환원하지 않은 순수착즙 아임리얼 오렌지’와 ‘농축 환원하지 않은 순수착즙 아임리얼 자몽’으로 이름부터 제품 특성을 강조했다. 과일즙을 끓여 농축액을 만든 뒤, 물, 가당, 향료를 첨가해 환원시킨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100% 과일 주스와 확실히 다르다는 것.

‘아임리얼’은 최근 3년간(2010년~2103년) 연평균 성장률이 138%에 달한다.

올가니카의 ‘저스트주스’는 유기농 무농약 생과일만 넣고 열을 가하지 않는 초고압 살균 기술로 생산한다. 현재 ‘클레어스 블루베리’를 비롯해 ‘조이스 스트로베리’ ‘헬렌스 키위애플’ ‘준스 한라봉’ 등 6종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올가니카는 지난해 처음으로 몸을 정화시켜주는 ‘클렌즈 주스’를 선보였으며, 최근 기존 클렌즈의 레시피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해 대중화된 제품(저스트주스 3-데이 토털 클렌즈)을 새롭게 내놨다. 

(사진 위부터) 올가니카 ‘저스트주스 3-데이 토털 클렌즈’, 풀무원 ‘아임리얼’, 매일유업‘ 플로리다 내추럴’

휴롬이 선보이는 ‘휴롬팜’도 있다. ‘휴롬팜’은 채소, 과일 이외에 인공감미료, 파우더 등의 어떠한 첨가물도 허용하지 않는 100% 착즙 주스 카페다.

착즙 주스 인기에 발맞춰 주서기 시장도 뜨겁다. 휴롬은 홈메이드 주스 열풍에 힘입어 고성장을 거듭하며, 1세대 모델에 이어 저속착즙기술을 적용해 착즙량을 1.5배로 늘리고 찌꺼기를 줄인 2세대 주서기도 인기상품으로 등극시켰다.

또 조 크로스가 사용하는 호주 가전업체 브레빌(Breville)의 하이스피드 주서기 2종은 지난달 국내 출시 열흘 만에 400대가 완판됐다. 드롱기, 필립스 등 인기 소형가전업체의 주서기도 꾸준히 인기다. 드롱기 그룹 마케팅 담당자는 “홈메이드 건강 주스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서기는 물론 믹서기 일종인 핸드 블렌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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