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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광주인권상 시상식…방글라·이란 인권단체 수상(종합)

  • 기사입력 2014-05-1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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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생생뉴스]2014 광주인권상 시상식이 18일 오후 5·18 기념재단 대동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오재일 5·18 기념재단 이사장의 개식사를 시작으로 인재근 심사위원장의 수상자 결정문 낭독, 수상자 소개 영상물 상영, 수상자들의 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공동수상자인 방글라데시의 인권운동가 아딜 라만 칸(53·Adilur Rahman Khan)씨와 이란의 ‘하바란의 어머니들’(Mothers of Khavaran)은 앞서 열린 기자회견과 시상식 소감발표를 통해 광주 인권상 수상으로 자국 내 활동에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아딜 라만 칸씨는 “이번 인권상 수상이 당국의 감시와 위협에 시달려온 방글라데시 인권 단체들의 사기를 북돋고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칸씨는 “방글라데시는 헌법을 비롯한 여러 법에서 보장하는 내용이 무시되고 있어 국민 개개인이 자신의 목숨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며 “정치인, 시민사회 구성원, 사법기관, 국가 보안기관 관료들은 국가 주도의 국민 기본권 침해로 조성된 공포가 결코 민주주의나 법치와 어울리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침몰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모든 가족 여러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바란의 어머니들도 “인권상 수상으로 반인권적 사형 집행에 대한 이란 당국의책임 규명을 요구하는 우리의 목소리가 전 세계에 뻗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이란 당국은 집단처형이 일어났던 하바란 방문을 금지하고 묘지에 헌화하거나 제대로 구분도 되지 않는 작은 표시를 하는 것도 허락치 않았다”며 “상당수 희생자 가족을 일자리에서 쫓아내거나 이동을 제한했지만 이 같은 폭력과 탄압에도 우리는 정의 실현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이는 대중의 강제적 기억상실증을 만들어 내려던 정치에 대한 도전이었다”며 “우리는 복수가 아닌 정의를 바란다.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비인간적인 범죄에 연루된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재판에 부치고 투명하고 공정한 재판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딜 라만 칸씨는 학생 시절 인권운동을 시작해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며 방글라데시의 주도적 인권단체인 오디카(Odhikar)를 설립했다.

그는 사법 절차에 의하지 않은 사형 집행, 법 집행기관의 고문 등 남아시아 지역의 인권 유린을 반대하며 국내외 연대활동도 벌여오고 있다.

하바란의 어머니들은 1988년 이란 당국에 의한 대규모 반인권적 처형에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하바란 공동묘지에 모여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결성됐다.

기념재단은 반인권적 약식처형의 책임자 공개 및 법적 책임 요구 등 단체의 활동으로 이란 내에서 반체제 인사의 처형에 대한 정부 연관성 규명과 재판절차 개선 등의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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