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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는 다이어트’ 가 좋은 건 분명하지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다이어트 방법은 참으로 다양하다. 몇 일 굶기, 하루 한 끼로 줄이기, 두 끼만 먹기, 저녁식사를 가볍게 하기, 복싱 다이어트, 탄수화물 빼고 육류만 먹는 황제다이어트 등이다. 그러나 먹는 양이나 고기 등 고칼로리 영영분을 파격적으로 반감시키는 ‘안 먹는’ 다이어트는 칼로리를 줄이는 과정에서 우리 몸의 구성 성분인 단백질과 생명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까지 감소시킬 우려가 크다고 의학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성균관의대 삼성병원 박용우 박사는 코메디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다이어트를 한다고 식사량을 줄이다 보면 단백질 섭취량도 함께 줄어들 수 있다”며 “이때 우리 몸은 부족한 단백질을 피부 탄력을 주는 콜라겐이나 근육단백에서 끄집어 쓴다”고 설명했다. 안먹는 다이어트로 살은 빠지지만 주름이 생기고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이유이다.

먹어야 건강하고 탄력있게 산다는 점을 감안하면 세 끼 먹고도 군살(체지방 등) 빼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세 끼 다 먹고, 여러 영양분을 골고루 먹으면서 특정 음식물의 섭취 비중을 높이는 ‘두부 다이어트’나 ‘바나나 다이어트’이다.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쉽사리 포만감을 느끼는 두부와, 칼로리가 높으면서도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바나나의 공통된 특성은 ‘식욕’을 줄인다는 점이다.

최근 가수 서인영, 씨엔블루의 정용화, 개그우먼 김효진, 방송인 하하 등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성공담에 등장하는 바나나 다이어트는 아침 바나나 1~2개와 물 한 잔, 점심 샐러드와 채소 위주, 저녁 저염식 위주 식단이다. 일반적으로 두부 다이어트는 아침, 점심을 정상적으로 적당량을 먹고 저녁에 두부 한 모 이내 먹는 방식이다.

하지만 어떤 다이어트이든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특히 바나나나 두부를 먹지 않는 끼니때엔 저염식 위주 식단을 짜고 간식과 음주는 금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숱한 다이어트법이 소개되고 있지만 건강과 감량을 함께 담보하기 위해서는 가장 일반적인 덕목으로 다시 돌아온다. 하루 네 끼를 부르는 음주를 절제하고, 충분한 운동을 매일 해주며, 저염, 저지방 식단, 자연산 조미료 통해 그간 익숙해진 ‘식욕, 식탐 부르는 음식’을 자제하는 것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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