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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표가 된 무용수…바흐를 연주하다
유니버설발레단 ‘멀티플리시티’ 공연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안무가 나초 두아토의 ‘멀티플리시티’를 공연한다. 모던 발레인 ‘멀티플리시티’는 1999년 스페인 국립무용단이 초연한 이래 독일 뮌헨 바바리안 국립발레단, 노르웨이 국립발레단, 러시아 미하일롭스키 발레단에 이어 한국이 다섯번째로 공연권을 가졌다.

‘멀티플리시티’는 음악의 아버지인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음악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회색 가발을 쓴 바흐가 지휘하는 무용수들은 악기, 음표, 음악이 되어 움직인다.

나초 두아토의 안무작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히며 지난 2000년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Prix Benois de la Danse) 최고 안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초 두아토는 리허설 지도를 위해 오는 16일 한국을 방문한다. 그는 지난 2002년 한ㆍ일 월드컵 당시 스페인 국립무용단과 함께 내한했으며, 2007년 ‘나초 두아토 3부작’ 공연 이후 7년만에 한국을 찾는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음악과 안무의 절묘한 조화, 바흐의 삶과 음악에 대한 경외감 등으로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는 작품”이라며 “특히 바흐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발레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이 작품에 매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사진제공=유니버설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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