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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천문학사 새 대표이사에 김남일 작가 선임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김남일 작가가 실천문학사의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실천문학사는 “지난 15일 주주총회에서 김 작가가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27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외국어대 네덜란드어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83년 ‘우리세대의 문학’에 단편 ‘배리’를 발표하며 등단, 장편소설 ‘청년일기’ ‘국경’ ‘천재토끼 차상문’ 등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김 대표이사는 제1회 전태일문학상(보고문학 부문 우수상), 제2회 아름다운작가상, 제17회 제비꽃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2012년 권정생 창작기금을 받았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1981년 겨울 실천문학사의 현저동 시대 개막과 더불어 편집장, 필자, 편집위원, 주간으로 30년 이상 인연을 맺었기 때문에 감회가 남다르다”며 “회사 사정도 만만치 않고 출판 환경도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 마음이 더 무겁다. 실천문학사를 아껴주시는 무수히 많은 분들과 함께 길을 간다는 심정으로 기꺼이 일을 맡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늦봄(문익환), 김규동, 조태일, 이문구, 박완서, 최하림 선생님 등 창간호를 빛내주셨지만 이제 고인이 된 여러 필자분들이 새삼 자리의 무게를 느끼게 해주고 있지만 과거만 돌아보고 있을 수는 없다”며 “뿌리를 잊지 않되, 늘 창신(創新)해야 한다. 어지럽도록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 시대에 그 우뚝했던 창간 정신을 어떻게 구현할지 슬기롭게 고민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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