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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서울시민 행복지수 10점 만점에 6.77점

서울硏, ‘서울의 행복’ 연구결과 발표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지난해 서울 시민들은 ‘약간 행복한 상태’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연구원은 6일 지난해 서울시민의 행복 정도는 10점 만점에 6.77점으로 약간 행복한 상태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변미리 서울연구원 도시경쟁력연구센터장은 서울연구원에서 이날 열린 ‘아시아 메가시티의 삶의 질과 행복서울’ 세미나에서 “서울시민의 행복 특성을 살펴보면 지난 5년 동안 조금씩 증가를 해왔다”며 “기본적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이, 나이가 많기보다는 적은 이들이 상대적으로 행복정도가 높았다”고 발표했다. 


남성의 행복 점수는 6.81이었고 여성의 점수는 6.72점으로 나타났다.

30대까지는 7점 정도의 행복감을 보였으나 40대는 6.8점, 50대는 6.7점으로 떨어졌다. 60세 이상은 6.2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동남권이 동북권보다 행복 점수가 높았고, 소득별로는 가장 낮은 소득군이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다만 300만원 이상부터는 소득군별로 소득에 따른 행복 변화가 크지 않았다.

변 센터장은 “서울에 거주하는 평균가구소득 300만원 이상의 가구는 63% 정도”라며 “이를 고려하면 소득은 서울시민들의 전체 행복도를 높이는 데 필수적인 요인은 아닌셈”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소득보다는 계층이동 가능성이나 이웃 간의 신뢰, 지역사회 안전 등이 행복점수에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왔다”며 “서울시의 행복정책은 ‘대도시에서 공동체적 속성을 확산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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