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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 뽐내는 ‘한국의 보물’…조선미술대전 in 필라델피아
조선시대 국보와 보물을 소개하는 ‘조선미술대전’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미술관에서 다음달 2일 개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미국의 대표적 3개 미술관과 공동으로 조선시대의 미술과 문화를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우리문화재 국외전시 ‘조선미술대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미국에서 조선시대 예술을 조망하는 전시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중앙박물관, 필라델피아미술관,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 휴스턴미술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조선미술대전은 3월 2일부터 5월 26일까지 필라델피아미술관에서 열린다. 이어 6월 29일부터 9월 28일까지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 11월 2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휴스턴미술관에서 릴레이 전시회를 연다. 

[자료제공=국립중앙박물관]

주요 전시품으로는 국보와 보물 등 9건 15점을 중심으로 왕실과 사대부, 민간계층에서 향유한 300여 점의 회화, 서예, 도자기, 가구, 칠공예, 금속공예, 조각, 복식 등으로 구성된다. 이 미술품 중에는 그동안 해외에서 처음 선보이는 조선왕조 의궤나 화엄사 괘불 등 조선시대의 화려함과 역동성을 보여주는 것들이 포함돼 주목된다.

이 전시는 2013년 필라델피아미술관(PMA),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LACMA), 휴스턴미술관(MFAH), 테라재단(Terra Foundation for American Art)의 소장품을 국내에서 선보였던 ‘미국 미술 300년 전(Art Across America)’의 교환전시로서 한ㆍ미 간 우의를 다지고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을 주축으로 11개의 공사립박물관 및 대학박물관, 개인, 그리고 미국 세 개 미술관내에 소장된 귀중한 작품들이 출품된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과거인 조선(1392∼1897)과 대한제국(1897∼1910)에 이르는 다양한 미술품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종교, 사상과 문화를 이해하는데 의의를 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인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에서 한국의 전통 미술을 다시 소개함으로써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ra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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