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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근탄생 100주년, 네이버에서 만나는 그 진솔한 예술세계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올해는 한국 근대미술의 대표작가 박수근 화백의 탄생 100주년인 해다. 이에 갤러리현대(대표 조정열)는 네이버(대표 김상헌)와 공동으로 ‘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 온라인 특별전’을 지난 21일 개막했다.

네이버 미술서비스를 통해 볼 수 있는 이번 온라인 전시회에는 박수근 작가의 유화 및 드로잉 대표작 76점을 만날 수 있다. ’고목' ‘아기업은 소녀' ‘절구질하는 여인’ 등 척박했던 우리의 1950,60년대 서민의 삶을 표현한 작품들이 공개된다. 또 국내 미술품 경매에서 최고가(45억원)를 기록했던 ‘빨래터’ 등 박수근의 화제작도 감상할 수 있다.

마치 화강암처럼 질박한 박수근 회화의 마티에르(표면 질감)는 생전에 작가가 우리 전통 석(石)조각의 거칠면서도 숨구멍이 살아있는 듯한 표면이 좋아 독자적으로 창안해낸 유화 기법이다. 아울러 박수근은 우리 겨레의 일상적 삶을 미화하려 들지않고 있는 그대로 담아내 한 시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역사적 기록물로서의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박수근 아기보는 소녀,1963년. 박수근 나무와 두 여인. 1962년

네이버는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가 더욱 쉽고 재미있게 박수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용자는 네이버 미술서비스의 확대하기 기능을 통해 박수근 작품 특유의 두터운 질감과 표현기법을 선명하고,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정중헌 전 서울예술대학교 부총장이 박수근 작가의 일대기와 대표 작품 등을 해설한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은 “박수근 작가는 한국인의 평범한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화폭에 담아내, 가장 사랑받고 있는 화가다. 이번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박수근 작가의 열정적인 예술혼을 기억하고, 자연과 인간을 향한 작가의 소박한 애정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네이버 미술서비스의 박수근 탄생 100주년 온라인 전시회.

한편 네이버는 지난 2009년부터 온라인을 통해 고화질 미술작품 감상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김환기, 장욱진, 백남준 등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성북동 간송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을 전시하는 ‘간송문화전’을 진행하는 등 국내의 대표적 미술컨텐츠를 일반 대중에게 소개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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