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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반증 치료..무엇을 두려워 할 것인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백반증에 대해 잘 알지 못하여 백반증에 걸린 사람들은 백반증을 감추기에 급급했고, 환자 주변의 사람들은 백반증이 자신에게 옮겨지기라도 할까 전전긍긍하며 피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는 백반증을 나병처럼 균에 의해 점염되는 병이라 여겼기 때문인데, 인터넷이 발달한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백반증에 대한 정보를 접하면서 백반증에 관한 많은 오해들이 해소되었다.

백반증은 내분비조절의 이상으로 멜라닌 세포의 생성이 억제되는 질환으로 외부의 환경과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

그러나, 최근 식생활의 변화 및 강한 자외선과 같은 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적 여건이 내분비 조절의 이상을 초래하여 백반증의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런데, 높아진 유병률만큼 높은 치료 효과에 관한 정보들도 넘쳐난다.

백반증의 원인은 피부가 아니라 몸 속 내부에 있는데, 치료의 방법을 피부에서만 찾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하겠다. 그런데, 짧은 시간에 효과를 보고 싶은 마음에 원인을 치료하기보다는 손쉬운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현실이다.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끝난다면 이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부적절한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는다면 피부의 심한 손상으로 영구히 되돌릴 수 없을 뿐 아니라 치료 이전보다 더욱 심해진 상태로 지내야 할지도 모른다.

강남현대한의원 김용진 원장은 “백반증 치료에 있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서두르는 마음과 함께 피부에 지나치게 자극적인 치료라고 생각한다”며 “본인이 알고 있는 치료가 정말 적절한 치료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급할수록 되돌아가라는 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봄이 빨리 찾아올 것 같다. 자외선이 백반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에 백반증 환자들에게 반갑지만은 않겠지만, 자외선 차단 등 피부 보호에 각별히 조심하고, 좀 더 느긋한 마음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헤럴드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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